단풍으로 무르익어 가는 가을, 도심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낭만 가득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걷기 좋은 가을 단풍길로 유명한 워커힐로가 제격이다. 광진구 아차산생태공원에서부터 워커힐호텔까지 이어져 있는 길은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도심 속 단풍 산책코스로 부족함이 없다. 고층 빌딩이 가득해 삭막하게 느껴지는 도시의 일상일지라도 그 안에서 자연을 만나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아름다운 계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워커힐로는 아차산으로 가는 아차산 자락길에 워커힐 호텔 남문 출구와 연결되어 있다. 바로 이곳이 가을 단풍로로 유명한 워커힐로다. 길이 잘 닦여 있고 울창한 나무가 숲 터널을 이루고 있어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동네 산책하듯 천천히 걸을 수 있어 서울에서 가볼 만한 산책로로 손꼽히는 곳이다. 특히 가을이 되면 울긋불긋 곱게 물든 단풍이 절정을 이루어 도심 안에서 가을을 만끽하기 안성맞춤이다. 길의 명칭은 워커힐의 명칭을 그대로 따왔다. ‘워커힐’이라는 이름이 우리나라의 지명으로 잘 어울리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름의 유래는 한국전쟁 초기에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미8군 사령관인 한국전쟁의 숨겨진 영웅인 월톤 워커 장군을 기려 붙인 것으로 그 이름을 기억할 만하다. 단풍길을 따라 걷는 중간중간 이국적인 분위기의 벤치가 조성되어 있어 분위기 있게 쉬어갈 수 있다.
#단풍길 #산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