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제주의 일출명소를 생각하면 성산일출봉을 떠올린다. 그런데 성산일출봉을 포함해 제주에서 일출이 아름다운 또 하나의 장소가 있다.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와 가까워 한꺼번에 모두 돌아볼 수 있는 광치기해변이다. 광치기해변은 ‘관치기’에서 유래된 것으로 관치기는 마을 사람들이 관을 가지고 와 시신을 수습하던 곳이라 해서 ‘관치기’라 불렸다고 한다. 이러한 슬픈 사연이 있는 광치기해변은 용암이 바다와 만나 빠르게 굳어지면서 형성된 지질구조가 특이하면서 성산일출봉과 제주의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광치기해변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큰 비석이 보이는데, 세월의 흔적이 느껴져 멋스러움이 느껴진다. 그 뒤로 보이는 푸른 바다, 푸른 하늘, 성산일출봉의 모습은 답답한 마음까지 뻥 뚫어주는 듯 시원함까지 느껴진다. 광치기해변에는 친절하게 성산읍 통합마을안내도가 설치 되어있어 박물관, 테마공원 등 성산읍의 관광지를 한 눈에 찾아볼 수 있다. 광치기해변과 성산일출봉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면, 푸른 바다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그리고 푸르름이 절묘하게 조합되어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계절의 다름과 밀물, 썰물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광치기해변은 많이 걷지 않아도 곳곳에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제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아름다운 해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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