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고택의 향기를 맡고 옛 조상들의 정취를 느끼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 있다. 바로 경남 함양군 지곡면에 위치한 개평한옥문화체험휴양마을이다. 함양의 중심지에 위치한 개평한옥마을은 ‘좌 안동 우 함양’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유학자를 배출한 영남지역의 대표적인 선비마을로 조선조 5현 중 한 분인 일두 정여창 선생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 마을에는 100년이 넘은 오래된 역사를 지닌 한옥들이 즐비해 한옥 여행지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KBS 대하드라마 <토지>를 비롯해 MBC <다모>, tvN <미스터션샤인>, <왕이 된 남자> 등 여러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개평한옥문화체험휴양마을은 선비의 고장 함양에서도 전통 한옥이 잘 보존된 고택촌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정여창 선생의 일두고택(중요민속문화재 제 186호)을 비롯해 이 마을의 많은 전통가옥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선조들이 풍류를 즐겼던 교수정(문화재자료 76호), 일두 선생의 명상 장소였던 개평리소나무군락지(경상남도기념물 제254호) 등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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