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충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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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남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1 |
전화번호 | 055-573-2629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충익사] 충의의 고장 의령, 곽재우 장군과 고귀한 의병의 역사
의령은 충의의 고장이다.
작은 수목원 같은 아름드리 나무들이 줄지어 자리 잡고 있는 충익사는
의령 9경 중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제1경으로 의령군 의령읍 남산 기슭 아래 위치하고 있다.
역사와 나라사랑의 전당이자, 의령인의 기상을 담고 있는 충익사는 천강홍의 장군으로 알려진 곽재우 장군과
그의 지휘 아래 열일곱 장수와 수많은 장병들이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의병을 일으켜 왜적과 싸워
승전한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78년에 세워진 역사유적지이다.
충익사는 의령읍 남산 기슭 아래 의령천을 사이에 두고 의령읍 시가지를 관통하고 있으며 우뚝 솟은 의병탑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아름다운 정원과 더불어 명품 나무들이 뜨락을 지키고 있는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전국에서 최초로 의병을 일으키고 왜적과 싸워 승전한 곽재우 장군과
그 휘하의 장병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 있는 곳으로 1972년 이래 해마다 곽재우 추모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아름드리 나무 사이로 극락세계를 염원한 상여 모양의 충의각과 유적정화기념비를 볼 수 있다.
경상남도 문화재 제522호인 충의각은 1910년도에 지어진 건물인데 장엄하고 화려한 비각형식의 다포팔작식 목조건물로 불교건축의 영향을 많이 받은 전통건축물이다.
앞면 2칸, 옆면 1칸의 규모로 옆에서 보았을 때 여덟 八 자 모양의 팔작지붕 건물로 지붕 아래에 달린 목재 구조물의 높이가 매우 높고 지붕의 면적 또한 아주 높다.
일반적인 정려각 형식의 건물과는 다른 특이한 건축양식을 보이고 있어 기술적으로 보존 가치가 매우 높다.
충익사의 내삼문을 지나면 제향공간이 있는 사당이 있다.
충익사 사당 안에서는 의병장 곽재우(1552~1617) 장군을 비롯해 17장수 등 18명의 장군의 이름 등을 기록한 ‘임란창의 18장 제위’라는 명판을 보관하고 있다.
1592년 4월 왜군을 막기 위해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장군과 당시 전장에서 희생된 장병들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매년 6월 1일 의병의 날에 추모제향을 올리고 있다.
충익사의 수많은 나무 중에서 단연 으뜸은 모과나무다.
높이 8.5미터 둘레는 3미터로 가지는 동서와 남북 각각 10미터로 뻗어 있다.
특히 충익사 모과나무의 나이는 수령 500년으로 추정되고 있어 국내에서 조사된 모과나무 중 가장 오래된 나무로 알려져 있다.
푸른 자태와 위엄을 뽐내고 우뚝 서 있는 이 모과나무는 1987년 경상남도 기념물 제83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이 밖에도 뽕나무, 배롱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충익사 안에 자리하고 있어 잠시 숲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충익사 기념관은 곽재우 장군이 사용했던 장검을 비롯해 갓끈과 말안장, 사자철인, 벼루와 연적, 팔각대접 등
보물 671호로 지정된 유물을 비롯해 홍의장군 전적도를 전시하던 곳이다.
그러나 2012년 의병박물관이 개관하면서 곽재우 장군의 유물은 박물관으로 옮겨 따로 전시하고 있다.
의병박물관은 기존 기념관 바로 뒤편에 자리하고 있어 함께 관람이 가능하다.
안으로 들어가면 백마 위에 붉은 옷을 입은 곽재우 장군의 조형물이 의병박물관을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해 주고 있다.
박물관 옆으로는 전통 민속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과 의령 지역 고인돌 그리고 몇몇의 민속 유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고요한 정적이 흐르는 충익사에는 작은 연못과 주변 정원이 잘 꾸며져 있고, 연못분수대는 시원하게 물을 뿜어낸다.
이름 모를 수생식물과 아름다운 꽃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어 조용히 산책의 시간을 즐기기 제격이다.
곽재우 장군과 17장령들, 무명의 의병들의 뜻을 기리고 추모하는 충익사는 이처럼 초록이 가득한 정원을 거닐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넉넉한 그늘과 시원한 풍경이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충익사는 박물관을 둘러 싸고 있는 남산으로 올라가는 산책로도 볼 수 있다.
주위는 온통 녹색물이 금방이라도 뚝뚝 떨어질 듯 푸르고, 알록달록 예쁜 꽃이 피어 있어 어디를 향해 걸어도 자연의 품 속에 머물며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을 사로잡힌다.
충익사 뜨락을 거닐며 의병들의 숭고한 기상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의령 제1경의 이름이 아깝지 않을 만큼 빛나는 곳이다.
충익사는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의령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농어촌의령–수도사 방면 버스 승차 후 우체국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5분 거리이다.
주차는 입구에 충익사 전용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