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의 언덕은 ‘한국의 뉴질랜드’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초록의 자연경관과 함께 산책은 물론 피크닉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경주 사람들에게는 ‘OK목장’으로 더 익숙한 이곳은 신라 화랑들이 심신을 수련하고 김유신이 삼국통일의 꿈을 키웠던 단석산기슭에 위치해 있다. 신라 천년의 기상을 상징하는 화랑들의 신심수련 장소였다고 해서 ‘화랑의 언덕’이란 이름이 붙었고, 조각공원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목장으로 2019년 핑클이 출연한 JTBC<캠핑클럽>을 통해 전파를 탄 뒤 인생 사진 촬영 명소로 더욱 유명해졌다. 화랑의 언덕은 큰 바위들과 울창한 나무들로 이루어진 곳으로 경주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알려져 있는 단석산 줄기에 위치해 있어 시원하게 탁 트인 풍경을 자랑한다. 또한 예쁜 조각공원을 끼고 있어 1980~90년대에는 가족 나들이 장소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곳이다. 현재는 청소년수련원, 목장, 골프장, 캠핑장, 화랑의언덕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종합휴양시설이라 할 수 있다. ‘OK목장’이란 이름으로 더 친숙한 화랑의언덕은 짚라인, 뗏목체험장 등의 자연 테마파크가 함께 자리하고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좋고,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다. 도시락과 돗자리를 챙겨와 피크닉을 즐기기도 하고 다양한 조형물을 배경 삼아 기념사진을 찍기 좋아, 인스타그램에 <#화랑의언덕>을 검색하면 어마어마하게 많은 게시물들이 올라와 있을 만큼 경주의 가볼 만한 곳 중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