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고창읍성이다. 전국에서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자연석 성곽인 고창읍성은 조선 단종 원년(1453년)에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성이다. 일명 ‘모양성’이라고 하는 이 성은 나주진관의 입암산성과 연계되어 호남내륙를 방어하는 전초기지로써 국난호국을 위한 국방 관련 문화재로 보존되어 사적 제145호로 지정되어 있다. 넓은 평야를 가지고 있어 예로부터 왜구의 침입이 잦았던 호남내륙을 지켜온 고창읍성은 나즈막한 야산을 이용하여 바깥쪽만 성을 쌓는 내탁법 축성 기법을 사용하였다. 성문 앞에는 옹성을 둘러 쌓아 적으로부터 성문을 보호할 수 있도록 축성하였다.
#고창필수코스 #자연성곽
봄이 되면 푸른 보리들이 바람에 넘실대는 고창은 온통 초록색 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고창의 초록들판을 보면 마음이 차분해질 정도로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맞으며 좁은 황톳길을 따라 거닐다 보면 끝 없이 펼쳐진 초록의 보리밭만 보아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또한 고창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알려진 고창읍성은 푸른 숲과 성곽이 잘 보존되어 있어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는데, 성 자체가 산비탈에 축성되어 있어 성밟기, 답성놀이를 즐기기에 아주 그만이다.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탁 트인 들판과 고창읍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데, 읍성의 안쪽에 한옥들이 앉혀져 있고 그 주변으로는 소나무, 가시나무, 층층이나무, 대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고창읍성한옥마을을 만날 수 있다. 2014년에 문을 연 이곳은 조선시대 각 고을에 설치했던 중앙관리들의 숙소 객사와 사또들의 사적인 생활공간, 내아 등의 건물을 재현해 놓은 곳으로 옛 선조들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한옥스테이가 가능하다.
#한옥마을 #한옥스테이
고인돌은 수천 년의 시공을 초월해 죽은 자와 산 자가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거대한 돌덩어리 무덤이다. 기원전 4~5세기경 조성된 동양 최대의 고인돌 집단 군락지가 전북 고창에 위치해 있다. 고인돌유적지 고창지석묘군(죽림리 고인돌군, 상갑리 고인돌군)은 고창읍에서 북서쪽으로 약 9.5킬로미터 남짓한 지점에 자리한 매산마을을 중심으로 동서로 약 1,764미터 범위 내에 447기가 분포되어 있다. 고창지석묘군은 한반도의 청동기시대 묘제 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고인돌유적지는 고창군 특유의 문화유산인 고인돌을 관광 자원으로 완성시켰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약 3,000녀 전부터 1,000여년 동안의 청동기시대 유적이다.
#고인돌 #역사여행
전북 고창군 부안면 송현리, 미당시문학관 전망대에 올라서면 지붕 위에 국화 그림이 그려진 인상적인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바로 무향의 국화가 피어난 안현돋음볕마을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사방에 국화꽃이 가득한 이 마을은 ‘처음으로 솟아오르는 햇볕’ 이란 뜻을 담고 있는 고창국화마을로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걸으면 동서로 이어진 마을 담장과 지붕에 국화꽃이 만발한 조용한 벽화마을을 만날 수 있다. 안현돋음볕마을은 미당시문학관 부근에 있는 마을로 농림부로부터 녹색 녹촌체험마을로 지정되면서 농사체험, 자연체험, 놀이체험, 생활문화체험을 마련하여 인적이 드문 농촌 마을을 활성화시키화 위해 조성된 마을이다.
#국화꽃 #벽화마을
인간의 간섭이 사라진 자리에 자연이 스스로를 치유해서 복원된 운곡람사르습지는 국내에 드물게 저층산간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총 830여 종의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계의 보고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2011년 람사르습지로 등록이 되었다. 2014년에는 환경부에서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고, 2017년에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운곡리 일대에 위치해 있어서 ‘운곡습지’라는 명칭이 붙었다. 마을 주변이 아침 저녁으로 안개가덮고 있어서 ‘운곡’이라고 하였다는 이야기와 화시산 아래 골짜기라 하여 ‘운곡’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운곡람사르습지는 자연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살고 청정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자연공간 #람사르습지
전북 고창군 당촌마을 전봉준 장군 생가터 바로 옆에 뚜라조각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이탈리아어로 ‘조각’을 뜻하는 ‘스쿨뚜라’라는 단어에서 ‘스쿨’이라는 단어를 없애고 ‘뚜라’라는 글자만 따서 ‘뚜라조각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였다. 아름다운 조각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 공원은 고창 출신으로 지역 단골 초대작가로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조각가 김용태, 이소훈 부부가 조성해 지역 주민들은 물론 고창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공원으로 유혹하고 있다. 지역주민과 함께 미술 활동을 공유하기 위해 2000년에 건립한 뚜라조각공원에는 조각들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를 따라 조각가 부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다양한 모습의 조각품은 지붕 없는 조각 갤러리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채로운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미술 교육을 위한 작업장과 가마까지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 체험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조각공원 #산책로
꽃객프로젝트는 수많은 꽃과 나무로 조성된 전북 민간정원 1호 관광지이다. 화사하고 멋진 꽃밭 속에서 눈과 마음이 즐거워지는 산책과 더불어 꽃길을 걸으며 예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여행의 추억을 더할 수 있는 전북 고창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중 한 곳으로 손꼽힌다. 꽃객프로젝트는 전북 고창군 부안면에 자리하고 있는 꽃동산이다. 전라북도 민간정원 제1호로 알려져 있는 관광지로 메밀과 핑크뮬리 그리고 해바라기, 백일홍, 꽃무릇 등의 계절별로 수많은 꽃들이 주변 나무들로 보기 좋게 어우러져 있다. 꽃길을 따라 예쁜 사진을 촬영하며 추억을 만들고,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잘 알려져 있다.
#힐링공원 #꽃길
미당시문학관은 전북 고창의 시골마을에 조성되어 있는 미당 서정주 시인의 기념관이다. 서정주시인 하면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 봄부터 소쩍새는 / 그렇게 울었나 보다’로 시작하는 <국화 옆에서>라는 시를 떠올리게 된다. 시인의 고향으로 알려진 고창에 자리하고 있는 미당시문학관은 바로 시인 서정주의 모든 것을 알아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으로 고창에서 가볼 만한 여행 명소 중 한 곳이다. 미당시문학관은 시인 서정주의 고향이자 그가 잠들어 있는 전북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의 한 마을에 건립된 시인 서정주 기념관으로 지난 2001년 가을에 개관되었다. 기념관은 시인 서정주의 생가와 묘역 근처에 자리하고 있어 시인 서정주의 흔적을 함께 돌아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힐링공원 #꽃길
옛날에는 명절이나 장날이면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곳에 반드시 노래판이 벌어졌다. 판소리에는 우리민족의 문화와 사회 여러가지 것들이 섞여 있다. 민중들의 가슴을 울렸던 민요, 잡가, 무가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있지만 지금의 판소리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예술적으로 소화되고 있다. 판소리는 ‘판’과 ‘소리’가 결합된 말이다. 판소리에서 소리는 기본적으로 자연의 모든 소리로 확장되기도 한다. 인간의 목소리로 인간의 삶을 파노라마처럼 엮어내는 예술, 그것이 판소리다. 고창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중 하나가 판소리다. 판소리의 역사적 중흥의 땅 고창에 찾아가면 고창판소리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소리여행 #판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