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읍에서 여주대교를 건너면 낮고 부드러운 곡선의 봉미산 남쪽 기슭에 신륵사가 있다.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는 절경이 아름답고 뒤로는 숲이 우거지고 왼쪽에는 안벽이 있다. 신륵사는 아름다운 경치는 물론이고 높은 탑과 비가 늘어진 것이 옛스러워 여러 문인들이 시로써 그 아름다움을 칭송한 기록이 천 년이나 되었다. 여주와 신륵사의 아름다움은 한 시대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여주의 아름다운 경치 여덟 가지를 들어 여주팔경이라고 말하는데 그 첫 번째가 바로 신륵사에서 울리는 저녁 종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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