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움이 없고 편안하며 탈이 없는 성곽'이라는 뜻의 안성은 예로부터 우시장이 유명했으며, 최근에는 배 산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수도권에 인접해 있어 신흥주택단지로 각광받고 있는 안성은 팔도의 물건들이 모여있고, 깔고 있는 터에서 농산물과 수공품이 쏟아져 나오는 문화의 접경지대이기도 한다. 국내 대부분의 관광지에는 불교 유적지인 사찰이 자리잡고 있는데, 국내 천주교 성지로 가볼 만한 대표적인 곳이 바로 안성에 있는 미리내성지이다. 이곳은 한국 최초 천주교 사제로 알려진 故 김대건(1821~1846)가 잠든 곳으로 미리내성지는 신자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안성에서 북쪽으로 40리쯤 떨어져 있는 미리내성지의 미리내는 ‘은하수’라는 뜻의 아름다운 우리나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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