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방기옥가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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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충남 청양군 남양면 봉암리 150-13 |
전화번호 | 041-942-1339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방기옥가옥] 하룻밤 편하게 머물고 싶은 고택의 낭만 향원재
향원재라 불리는 방기옥가옥은 1985년 12월 31일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279호로 지정된 곳이다.
충남 청양군 남양면 봉암리에 자리한 이 가옥은 옛 조선시대 가옥의 형태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천천히 걸으며 산책하기에도 좋고 하룻밤 묵으며 고택의 낭만을 느끼기에도 그만이다.
‘세상의 번뇌, 고통, 고난의 어려움이 사라지고 모든 일이 원만하며 어려움과 슬픔이 없는 향기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이루도록 하라’는 뜻을 가진
향원재는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머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방기옥가옥은 1800년대 조선시대 지어진 200년 된 고택으로 정겹고 고풍스러운 멋이 느껴지는 곳이다.
올라와 대문 안으로 들어서면, 지붕이 맞대어 이어지는 ‘ㅁ’자 한옥과 넓은 마당과 한옥 뒤로 보이는 담벼락, 집을 둘러싸고 있는 웅장한 나무가 한눈에 들어온다.
건물 형태는 안채, 사랑채, 행랑채가 하나로 연결된 ‘ㄷ’자 형이다. 안채는 앞면 6칸으로 왼쪽부터 부엌, 안방, 대청, 건넌방 순으로 되어 있고 건넌방 앞에는 누마루를 설치하였다.
중앙의 사랑채는 방과 부엌을 두었고, 행랑채는 안채보다 길어 서로 어긋나게 자리잡고 있다.
사랑채는 남자들의 공간이기 때문에 안채의 간섭을 받지 않고 밖에서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행랑방 후면과 전면에는 쪽마루가 놓여 있다.
방기옥가옥에는 현재 손자가 살고 있으며 방기옥 부친은 구례현감을 했다고 한다.
본인은 관직에 나가지 않았지만 부유해서 서울과 청양에 집을 가지고 있었고 청양 마을 주민들에게 인심을 잃지 않아서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집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
사랑채 마루에 앉으면 바깥에 자리한 600년이 훨씬 넘은 아주 오래된 은행나무가 보이는 절묘한 위치로, 겨울이 되어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은행나무가 있어 더욱 돋보이는 고택이다.
이 은행나무는 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기며 음력 1월 7일 정월 초이렛날 동재를 올리는데 이것을 ‘향단제’라고 한다.
방가옥가옥은 얼마 남지 않은 전통가옥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옛 선조들이 좋은 집터로 여겼던 풍수지리를 바탕으로 배산임수 지형의 명당 입지에 자리하고 있다.
흙과 나무만을 주재료로 사용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에 자연친화적인 가옥으로 이곳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방가옥가옥은 채널A의 드라마 <터치>를 촬영지이기도 하고,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촬영지로 방송을 통해서도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한옥과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 방송에 자주 등장하는 명소로 잘 알려진 이곳은 행랑채 앞에 넓은 마당에서
활쏘기, 널뛰기, 투호, 그네뛰기 등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고, 늦가을이면 가옥에서 ‘매주 만들기 체험’도 진행한다.
방기옥가옥에는 고택에서의 특별한 하룻밤을 보내는 사람들과 고택을 감상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차 한잔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한옥카페도 자리하고 있다.
한옥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곳곳에 놓여 있어 소품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며, 고택에 머무는 동안 온몸으로 옛 건축의 향기를 느끼고 여유로운 휴식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10분 남짓 거리에 천문대, 칠갑산, 식물원, 고추마을, 지천계곡 등의 관광명소가 자리하고 있어 이곳에 머물려 청양 여행 코스 잡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방기옥가옥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청양시외버스터미널 근처 청양시내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농어촌 803번(정탁.남양.용마.백토.금정) 버스 승차 후 봉암1리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분 거리이다.
주차는 방가옥가옥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