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예산황새공원] 아름다운 자연 속 황새들의 고요한 보금자리 

예산황새공원은 자연환경 훼손으로 사라졌던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텃새인 황새의 자연 복원을 위해 조성된 공원이다.

황새는 원래 우리나라 전역에 번식했던 텃새였으나 환경오염으로 서식지가 감소되고 먹이원이 줄어들면서 개체 수가 급감했고 결국 1990년대 황새가 멸종되었다.

멸종 후 황새 부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지난 2015년 9월 황새공원에서 자란 황새 8마리를 전국 최초로 자연 방사에 성공했고,

그 후 황새의 안정된 정착을 위해 매해 황새를 자연으로 둘려 보내고 있다.

황새공원을 찾으면 황새를 가까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습지와 숲을 경험할 수 있어

아름다운 자연 속 편안한 힐링타임과 함께 자연 학습을 즐길 수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예산군 광시면에 자리한 황새공원을 찾으면 우아하게 비행하는 황새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황새들의 고요한 보금자리와 함께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이곳은 황새를 가까이 관찰할 수 있는 자연생태공원으로 2015년 6월에 문을 열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텃새인 황새의 자연 복원을 위하여 조성된 곳으로 황새문화관을 비롯해

사육장, 트리하우스, 황새먹이주기체험장, 황새탐조대, 생태놀이터, 유아숲체험장 등 황새 관찰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예산황새공원은 꽤 넓은 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공원 입장과 동시에 황새공원의 안내판을 한번 훑어보고 코스에 따라 돌아보면 더욱 알차게 공원 탐색을 이용할 수 있다.

예산황새공원은 황새를 관찰할 수 있는 오픈장뿐 아니라 청정구역에서만 서식할 수 있는 황새의 특성상 유독성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고 있어

자연 그대로의 습지와 숲으로 꾸며져 있는 자연생태체험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예산황새공원 한 켠에는 싱그러운 잔디와 나무들로 꾸며진 생태놀이터가 자리하고 있다.

자연 속에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재미 있는 놀이체험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아이들 동반한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생태놀이터에서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편안한 자연 속에서 재미있고 신나는 자연 체험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생태놀이터 옆쪽으로는 어린 아이들이 자연을 온전하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유아숲체험장이 조성되어 있다.

아이들이 숲과 자연 속에서 재미있는 놀이체험 기구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놀이를 통해 숲을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황새공원은 아이들 현장체험학습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예산황새공원에는 생태놀이터와 유아숲체험장 외에도 미니나귀와 왈라비 등 동물이 살고 있는 작은 동물 체험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미니나귀는 나귀 중에서 가장 체구가 작은 것을 말하는데 몸 높이가 1미터 내외로 가축용보다는 애완용으로 사육되고 있다.

또 왈라비 역시 가장 작은 종으로 수컷이 암컷보다 크고 먹이는 주로 건초와 사과, 당근, 고구마 등을 먹는다.

이처럼 황새공원 안에 마련된 자연생태 체험장을 찾으면 귀엽고 예쁜 동물들은 가까이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동물 체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예산황새공원 내에는 황새에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는 황새문화관이 조성되어 있어 황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흔히 황새는 두루미와왜가리와 비슷하게 생겨 구별이 쉽지 않은데 두루미와 황새의 가장 큰 차이는 두루미는 집단생활을 하고 황새는 부부생활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 쌍이 정답게 보이면 황새이고 수 백, 수 천 마리가 모여 있으면 두루미이다.

또한 두루미는 발가락 구조 때문에 나뭇가지에 앉을 수가 없다. 그래서 나무에 앉아 있으면 두루미가 아니라 황새이고,

왜가리는 도심 속 하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로 목이 긴 것이 특징인데 긴 목을 S자 형태로 말고 다닌다.

황새문화관에 들어가면 황새에 관한 정보뿐 아니라 황새퍼즐맞추기, 황새종이접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비되어 있어 즐겁고 유익한 체험시간을 가질 수 있다. 

예산황새공원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황새오픈장이다.

새장이라 부르기엔 좀 넓은 오픈장에서 황새가 사육되고 있는데 이곳을 오픈장이라 부르는 이유는 바로 지붕이 없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천연기념물 황새를 근접한 곳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사육되는 황새들은

사육사가 먹이를 주는 시간이 되면 방사된 새들이 밥을 먹기 위해 돌아오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황새오픈장에서는 매일 오후 2시에 황새들에게 미꾸라지를 먹이로 주는데, 황새들이 미꾸라지를 잡아먹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방사된 황새들이 먹이를 먹기 위해 황새공원으로 돌아오면서 하늘을 멋지게 활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예산황새공원 곳곳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조성되어 있고,

또 그 외에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는 벤치와 정자 등의 쉼터도 잘 조성되어 있어 편안한 힐링의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이처럼 황새공원은 쳔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황새를 관찰하며 자연 속에서 생태체험을 하고, 피톤치드 가득한 숲을 거닐며 편안한 산책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계절에 따라 반딧불이 관찰이 가능하며, 습지에 직접 들어가 논생물을 체험할 수 있는데 논생물체험프로그램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생태교육으로 안성맞춤이다. 

예산황새공원은 대중교통 이용 시 예산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시내버스 303번을 이용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이며 황새공원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분 거리이다.

주차는 황새공원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