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예공원(야경)] 호수에 비친 도시의 황홀한 불빛
홍예공원은 홍성에서 제일 큰 공원이다.
홍성과 예산이 만나는 내포신도시에 자리한 이 공원은 호수를 따라 달과 별, 꽃, 물, 나무와 함께 즐거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밤이 되면 호수에 비친 내포신도시의 황홀한 불빛이 아름다운 홍성의 야경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선열들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역사의 고장답게 ‘독립운동가 거리’가 함께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으면 자연스럽게 역사를 접하는 역사문화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홍예공원은 홍성의 야경 명소로 아주 유명하다.
호수에 비친 주변 아파트 단지의 모습과 색을 바꾸며 불을 밝히는 가로등까지 밤 풍경을 감상하며 밤 산책을 즐기기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홍성의 ‘작은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용봉산 둘레길과 연결된 홍예공원은 넓고 깔끔해 쾌적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야경뿐 아니라 해질 무렵 그림 같은 노을을 눈에 담을 수 있는 공원이기도 하다.
2개의 호수인 함양지와 명산으로 꼽히는 용봉산과 수암산을 포함해 총 면적이 약 27만 제곱미터에 달한다.
걷기 좋게 잘 조성되어 있는 산책로는 양쪽으로 자작나무길, 소나무길, 편백나무길, 느티나무길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홍예공원 산책로는 가로등과 함께 사이사이 은은한 조명이 불을 밝히고 있어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맑은 공기를 깊은 숨으로 들이마시기만 해도 기분이 상쾌해지는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노을이 지고 짙은 어둠이 공원에 스며들어 불을 밝히면 홍예공원의 하이라이트인 황홀한 야경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공원 규모가 워낙 넓기 때문에 산책 중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고즈넉한 정자가 마련되어 있다.
정자에서 바라보는 공원의 풍경 또한 가히 환상적이다.
해가 진 후에도 아름다운 불빛 때문에 공원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고, 오히려 낮보다 반짝이는 불빛에 물든 밤 풍경에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때문에 늦은 밤까지 산책을 하거나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가로등이 워낙 잘 되어 있어 랜턴 같은 별도의 조명 없이 편하게 걸을 수 있다.
홍예공원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중간쯤 달 모양의 포토존을 만날 수 있다.
마치 하늘의 달이 지상으로 내려와 자리를 잡은 것처럼 밤이 되면 반짝반짝 빛이 나서 더욱 예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홍예공원의 야경은 해가 저무는 저녁 하늘의 구름마저도 수채화로 물들여 놓은 듯 예쁘게 펼쳐져 마음을 설레게 하고,
비로소 어둠이 찾아와 호수 주변의 건물들이 화려하게 불을 밝히면 하늘 빛에 따라 또 다른 호수 풍경을 만들어 낸다.
홍예공원은 호수에 비친 주변 아파트 풍경이 가히 압권이다.
또한 아파트 앞쪽에 울창한 가로수가 자리하고 있어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 낸다.
호수에 비친 풍경은 완벽한 데칼코마니를 이루고 있어 이곳에 머물다 보면 풍경에서 좀처럼 시선을 뗄 수가 없다.
낮에는 조용하던 개구리들도 점점 목청을 높이고, 가로등 불빛이 하나 둘 켜지면서 낮과는 또 다른 멋진 풍경에 누구나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홍예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 중의 하나는 바로 ‘독립운동가 거리’이다.
3.1운동을 비롯한 항일독립운동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김좌진 장군,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 이동녕 선생, 한용운 선생 등 5인의 조형물이 세워져 있고,
이 거리 역시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이 들어와 역사를 돌아볼 수 있도록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비추고 있다.
홍예공원 야경의 압권은 뭐니뭐니 해도 호수에 그대로 반영된 내포신도시의 반짝이는 불빛이다.
호수 주변 건물들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면 각각의 색을 달리해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 낸다.
바람이 불어와 호수의 물결이 일렁이고, 물속에 그대로 반영된 도시의 풍경은 조용히 머물며 지긋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홍예공원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홍성종합터미널 정류장에서 농어촌 993번(동진, 롯데, 환승 센터) 버스 승차 후
내포신도시환승센터.도청앞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5분 거리이다.
주차는 공원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