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제수변공원] 백련 홍련 가득 피어난 연꽃의 향연
충남 당진시 합덕읍 성동리에 위치한 합덕제수변공원에는 10만 제곱 미터에 달하는 연꽃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연꽃이 활짝 꽃을 피우는 여름이면 황홀하리만큼 아름다운 연꽃을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홍련, 백련, 다시연, 수련 등 30여 종의 연꽃을 감상할 수 있다.
해마다 여름이면 ‘연호문화축제’가 열리는데 주변에 있는 농촌테마파크와 합덕성당 수리민속박물관을 끼고 있어 연꽃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피크닉 장소다.
합덕제수변공원의 합덕제 둑은 신라 말기에 견훤이 축조한 것으로 충청남도기념물 제70호로 지정되어 있다.
원래는 곡창지대인 합덕평야를 관개해 두던 방죽이 있었으나, 현재 저수지는 농경지로 변하고 제방만 원형대로 길게 남아 있다.
합덕제수변공원은 드넓은 공원 산책로 가운데 정자가 마련되어 있어 시원한 그늘에서 편히 쉬며 연꽃을 구경을 할 수 있다.
또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버드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어 쉬엄쉬엄 걸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꽃봉오리에서부터 활짝 핀 연꽃까지 꽃의 모양도 다양하고 분홍색, 흰색, 보라색 등 꽃의 색깔도 다양하며
연꽃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되는 이곳은 연잎에 또르르 굴러 떨어지는 물방울까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아름답다.
또한 연꽃을 감상하며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연꽃의 종류와 특성을 적어 놓은 안내문이 잘 되어 있어, 가던 길을 멈추고 글을 읽어보며 연꽃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찰하게 된다.
길을 따라 예쁜 연꽃을 감상하며 한적하게 걷기 좋은 합덕제수변공원은 당진에서 가볼 만한 힐링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낮과 밤 언제든 돌아볼 수 있으며, 푸른 연잎 사이로 수줍게 고개를 내민 꽃봉오리와 각양각색의 연꽃을 요리조리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연꽃 뿐만 아니라,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파란 여름을 주홍빛으로 물들이는 능소화로 이루어진 능소화터널도 만날 수 있다.
발길 옮기는 곳마다 초록의 연밭에 수줍게 고개를 내민 연꽃과 터널 사이로 아름다운 꽃을 피운 능소화를 감상하며 천천히 걸음을 옮기다 보면
꽃을 통해 마음을 정화하고 힐링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탁 트인 넓은 공간을 가득 메운 초록의 세계가 눈과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합덕제수변공원은 시골 풍경의 평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길 양 옆으로 연꽃이 가득한 산책로를 따라 사부작사부작 산책을 즐기고 있으면 일상을 벗어나 자연의 품 안에 들어와 있는 기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공원 사이사이 다양한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어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존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특히 커다란 자전거 조형물은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합덕제수변공원의 포토 스팟으로 유명해 누구나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다.
걷다가 지치면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오둑막, 다양한 운동기구까지 조성되어 있어 심심할 틈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합덕제수변공원 옆에는 합덕수리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어 함께 둘러보기 아주 좋다.
합덕제수변공원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자전거 대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산책 후 자전거를 타고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공원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합덕제수변공원은 기분 전환하기에도 좋고, 일상의 무료함을 단숨에 날려버릴 수 있는 당진의 최고 힐링장소다.
합덕제수변공원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합덕버스터미널에서 400번 버스를 타고 합덕리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5분 거리이다.
총 소요시간은 넉넉하게 25분 정도예상하면 된다. 주차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