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법주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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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405 |
전화번호 | 043-543-3615 |
휴무일 | 연중무휴 |
홈페이지 | http://www.beopjusa.or.kr/ |
입장료 | 어른 4,000원 / 청소년, 군경 2,000원 / 어린이 1,000원 |
[법주사] 속세와 이별한 속리산의 보물창고
속리산자락에 아늑하게 자리한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때 지어진 유서 깊은 사찰이다.
776년 진표 스님과 영심 스님 대에 중창을 하였으며, 조선 중기에 이르러서는 60여 동의 건물과 70여 개의 암자를 거느린 대찰로 위용을 떨치게 되었다.
현재는 대웅보전을 중심으로 8개의 전각과 5개의 부속건축물, 10개의 요사채들이 남아 있어 30여 동의 전각이 조성되어 있으며
국보와 보물을 품고 있는 문화재가 가득해 속리산의 보물창고로 불린다.
주차장에서 법주사까지 이르는 숲길은 5리쯤 된다고 하여 일명 ‘오리숲’으로 불린다.
이 길은 전나무와 소나무 등이 우거져 있는 멋진 길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법주사 입구의 숲길이다.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베푸는 이 길은 법주사까지 사람들의 발길을 편안하게 이끌어준다.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수정교를 지나면 법주사 일주문이 나온다.
속리산 자락에 있어도 싶은 산속에 자리한 것이 아니라,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편안하게 경내로 들어갈 수 있다.
또한 법주사는 보은 안에 있는 지정문화재 절반 이상이 법주사를 비롯한 속리산 일대에 있을 만큼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 국보와 보물을 찾고 보는 재미가 있다.
법주사로 들어가는 둘째 관문은 금강문이다.
금강문은 금강역사 혹은 인왕역사라고 불리는 호법신장과 사자를 타고 앉은 문수보살상, 코끼리를 타고 앉은 보현보살상이 안치되어 있다.
경내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 잡는 것은 단연 황금빛이 빛나는 금동미륵대불이다.
금동미륵대불은 화강석으로 만든 높이 약 8미터에 이르는 기단 위에 높이 약 25미터로 국내최대 규모의 대불이다.
보물 제15호인 사천왕석등은 신라 성덕왕 19년(720년)에 제작되었다.
우리나라 석등의 정형이라고 할 수 있는 8각주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높이 3.9미터에 이르는 이 석등은 하대, 중대, 상받침대, 상대, 옥개석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면에 사천왕상이 새겨져 있다.
팔상전은 5층 목탑으로 국내 현존하는 유일한 목탑으로, 중앙의 거대한 심주 밑에 사리장치가 발견되어 팔상전 건립 경위를 밝히는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
전각 내부에는 사방 네 벽에 두 폭씩 석가모니불의 일대기를 압축해서 그려 놓은 팔상도가 모셔져 있다.
법주사 대웅보전은 보물 제915호로 지정되어 있다.
얕은 기단 위에 서 있는 중층인 대웅보전은 대규모의 건축물이다.
내부에는 앉은키가 5.5미터, 허리둘레 3.9미터에 이르는 소조불좌상으로 실내 안존불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크다고 알려진 3신불이 안치되어 있다.
국보 제5호인 쌍사자석등은 두 마리의 사자가 마주 서서
뒷발로 복련석을 디딤하고 앞발로 양련석을 받들고 있는 형태로 신라시대 석조예술품 중 뛰어난 걸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보물 제1417호로 지정된 희견보살상은 향로를 머리에 이고 있으며, 향로 용기 면에는 연화문이 조각되어 있다.
앞가슴 부분의 법의가 벌어져 있고 힘이 들어간 듯한 근육에서 강인함이 느껴진다.
법주사를 들러보고 세조길을 걸어 다시 오리숲길을 빠져나오면 길가에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어 맨발로 걸을 수 있다.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힐링할 수 있어서 단순히 사찰만을 찾아가는 여행이 아니라 숲을 맘껏 느끼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손색이 없다.
또 법주사 근처에 있는 정이품송 주변에 만화가 김수정의 대표작 <둘리>를 주제로 ‘둘리의 숲 속 여행’이라는 테마공원이 함께 조성되어 있어 연계관광코스 잡기에도 좋다.
법주사는 대중교통 이용 시 보은시외버스터미널 입구 보은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농어촌버스 511번(상판.호텔.백석) 버스를 타고 속리산정류장에 하차하면 법주사까지 도보 5분 거리이다.
주차는 속리산 법주사 주차장을 유료로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