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명재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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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충남 논산시 노성면 노성산성길 50 |
전화번호 | 041-735-1215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홈페이지 | http://www.myeongjae.com/ |
입장료 | 무료 |
[명재고택] 전통의 멋과 풍류가 흐르는 옛 선비의 집
논산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곳 중에 하나가 바로 명재고택이다.
어느 지역을 방문하든 우리나라에는 그 지역을 대표할만한 고택들이 많이 자리 잡고 있다.
수많은 고택 중에서도 명재고택은 논산뿐만 아니라 충청도 지역을 대표할 만큼 이름난 고택으로 논산 여행 시 꼭 방문해야 할 필수코스이기도 하다.
논산 명재고택은 윤증 선생의 호인 명재를 딴 이름으로 1709년에 지어졌으며 조선 중기 전형적인 호서지방의 양반가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채를 중심으로 광채와 사랑채의 기능적 배치는 명제고택에서만 볼 수 있는 옛 선조들의 건축적 지혜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수납공간인 광채를 안채와 비껴서 배치함으로써 비, 바람, 햇빛 등 자연현상에 대비했고, 남쪽 공간에 있는 연못은 조선시대 전통적인 연못의 기법을 볼 수 있다.
또한 노성산 자락에 위치한 노성향교와 나란히 위치해 있어서 아름다운 고택의 매력에 빠져 잠시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논산 명재고택은 모든 선비들이 흠모하던 명재 윤증 선생이 생전에 지은 곳으로 한옥의 지혜가 돋보이는 과학적인 설계로 지어져 전통의 멋과 선비의 풍류를 느낄 수 잇는 고택이다.
입구에 문화해설사가 상주하고 있어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을 할 수 있으며,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사랑채의 모습이 아주 단아한 인상을 준다.
조선의 대학자로 불리는 명재 윤증 선생(1629~1714)은 유계, 김집, 송시열 등 고명한 학자들로부터 수학 받았으나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성리학에 몰두했다.
선생은 대사헌, 이조참판, 우의정 등의 임명을 받았으나 일체 벼슬을 누린 적이 없다.
덕망이 당시 제일이었고 선비들이 흠모 대상이 되어 백의정승 대우를 받았다. 고요한 고택은 윤증 선생의 성품만큼이나 얌전하다.
고택에는 수백 개의 장독대가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으로 전국에 알려진 사진 명소 중 하나다.
명재고택 간장은 묵은 간장에 부어 만드는 되매기장으로 유명하다.
'이 간장 한 숟가락이면 아픈 배가 나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종갓집만의 비법간장과 교동된장이 유명하다.
안채로 들어가는 길목 역시 시선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다.
집안 곳곳 여자들을 배려한 부분에 대해 설명되어 있으며, 고택에 얽힌 역사와 각 방의 기능이 놀라울 뿐이다.
초가지붕과 기와 그리고 은행나무까지 고택의 풍경이 아주 멋지다.
명재고택은 현재 후손들이 살고 있어서 안채 쪽으로 관람하는 것은 어렵고 입구만 살짝 살펴볼 수 있다.
수백 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느티나무들이 고택의 멋을 더해준다.
연둣빛 그늘을 드리우는 오후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가지런한 장독대에 햇살이 가득 머물면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
이곳에서 사진 작품 같은 고택을 배경으로 멋진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윤증 선생의 후손이 머물고 있는 명재고택은 방문객을 위한 민박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한옥스테이를 예약하고 하룻밤 숙식을 하며 전통문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윤증 선생의 부친 윤선거의 호에서 이름 붙인 작은 도서관 노서서재에서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어 한옥 체험과 함께 전통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명재고택에는 큰 연못이 하나 있는데 그 연못은 방지원도형의 연못이다.
연못에는 300년이나 된 배롱나무가 있으며, 노성산성 길로 50여 미터를 내려오면 명재 선생의 어머니인 열녀 공주 이 씨 정려각이 있다.
명재고택 뒤로 대나무들이 반기는 작은 사색의 길이 있다.
사색과 토론, 학문에 정진했던 옛 선비가 걸었던 산책길이라 걷는 내내 선비가 된 기분으로 조용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전망대와 선비계단, 노성궐리사를 다녀오는 코스로 왕복 총 735미터의 거리다.
사색의 길을 올라가다 보면 명재고택이 좀 더 한눈에 들어온다. 사색의 길에는 커다란 나무 아래벤치가 마련되어 있어서 잠시 앉아 사유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명재고택에 머물며 역사 이야기, 옛 선비 이야기, 고택 이야기는 물론 사색의 길을 걷다 보면 서로의 속내를 탈탈 털어 놓기 딱 좋다.
논산 명재고택은 고택 앞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차를 세울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논산시외버스터미널(290000313)에서 509번 혹은 505, 504, 508, 505번 버스를 타고 교촌리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