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자유무학시장연합-무학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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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충북 충주시 봉방동 4-58 |
전화번호 | 043-848-2292 |
교통정보 | 무학시장 정류장 도보 2분 |
주차 | 가능 |
편의시설 | 대가미체육공원 |
특산품 | 순대, 만두 |
개설주기(장날) | 상설 + 매월 끝자리 5, 0일 마다 열리는 5일장 |
주변관광 | 대가미체육공원 |
먹거리 | 순대, 만두, 만두국, 떡, 분식 등 |
[자유무학시장연합-무학시장] 장바구니 묵직하게 장보고, 시장의 대표 먹거리 만두도 먹고
충주는 한반도의 지리적 중심 거점으로 예로부터 사람과 물자의 이동이 활발했던 교통의 요충지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삼국시대부터 지리적 요충지로 역할을 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인적 물적 자원이 많이 오가는 만큼 다양한 시장의 흥망성쇠를 거듭해왔다.
충주는 지금도 다른 지역에 비해 시장이 많은 편으로, 열두 곳의 상설시장과 다섯 곳의 정기시장이 열리고 있다.
그 중 무학시장은 문화동과 봉방동에 걸쳐 180여 개 점포가 장사를 하고 있는 곳으로,
지역민들의 가정을 책임지는 식재료와 생활잡화 등을 판매하고 있다.
무학시장은 인근의 충주자유시장, 충주공설시장 등과 연결되어 커다란 상권을 이루를 곳이다.
매월 끝자리 5일과 0일에 오일장이 서는데, 상설시장으로도 운영되므로 언제든지 건강한 식재료를 만날 수 있다.
2000년대 초반 시설 현대화를 꾀하면서 단정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장 화폐인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다양한 빛깔의 과일은 입보다 눈으로 먼저 맛보게 되는 품목이며, 달큰한 과일 냄새에 눈과 함께 코가 즐거워지기도 한다.
수박, 토마토, 자두, 복숭아, 키위 등 제철 과일이 즐비한데 바구니에 소담하게 쌓여 있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하나의 볼거리가 된다.
주부들의 장보기에 야채, 채소가 빠질 수 없다. 튼실한 무우와 단단한 오이, 가지, 피망 등 색색의 채소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고추도 크기별로, 매운맛별로, 색깔별로 다양하니 골라 잡는 재미가 있고,
대형마트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노각도 당당하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손길이 간다.
재배한 채소만 있는 것이 아니다. 김장하고 남은 열무나 시레기 말린 것도 판매하고 있는데
된장과 함께 한소끔 끓여내면 그 자체로 맛있는 된장국이 완성되니 장바구니에 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수산물 코너도 산뜻하다. 동해에서 서해에서 남해에서 제각기 올라온 갖가지 생선들이 주부들의 저녁 식탁에 오르기 위해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다.
멀리 제주에서 온 은갈치도 흠집 하나 없이 대기하고 있으니 가족의 취향에 따라 골라 담으면 된다.
생물뿐만 아니라 건어물의 상태도 좋다. 반건조 생선은 조림으로 먹어도 좋고,
포를 뜬 황태는 볶거나 구워서 술안주로 즐기기에 딱이다.
각종 한방 재료도 시장 한 코너에 자리하고 있다. 엄나무, 옻나무, 가시오가피 등 달여 먹을 수 있는 약재는 물론이고,
약방의 감초처럼 쓰임이 많은 계피도 구할 수 있다. 양파 같은 경우에는 식재료로 쓰기도 하지만
팔팔 끓여 육수를 만들거나 그대로 즙을 내어 건강식품으로 섭취할 수도 있어 인기가 좋다.
아이들을 위한 간식이나 어른을 위한 마른안주도 눈에 띈다.
입에서 살살 굴려 깨먹는 재미가 있는 땅콩초콜릿이나 견과류, 고추냉이과자 등은 얼핏 불량식품인 것 같으면서도 손이 가게 된다.
육포나 쥐포 등도 야심한 밤 맥주 한 잔을 할 때 꺼내 먹는 메뉴로 좋다. 재미있는 것은 개밥 코너다.
건어물이나 멸치 따위를 손질하고 남은 부스러기를 모아 되로 파는데,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반려견들에게 건강한 영양원이자 맛있는 간식거리로 챙겨가기 좋다
장보기는 식재료에서 끝나지 않는다. 무학시장에서는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장만할 수도 있다.
의류 점포는 풍기인견옷부터 실내복, 외출복, 속옷, 양말 등 다양한 물건을 구비하고 있다.
어린아이들을 위한 깜찍한 아동복도, 어르신을 위한 발가락양말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멋내기용 모자자 멋쟁이 슬리퍼도 이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생활잡화 코너도 만만치 않다. 잡화점은 말 그대로 만물상회라 함직한데,
계절에 따라 집안을 장식하는 대나무 발이나 커튼 등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냄비나 김장 혹은 대용량으로 반찬을 장만할 때 꼭 필요한 바구니, 대용량 솥 등도 판매하고 있다.
집 화단이나 밭에 뿌려 수확해 먹을 씨앗도 눈에 들어온다.
주부들이 애용하는 시장이니 만큼 반찬류 판매도 활발하다. 손맛 좋은 상인이 야무지게 무쳐낸 김치가 종류별로 팩에 담겨 있는데,
총각김치, 파김치, 배추김치, 겉절이 등 무엇을 골라도 밥도둑이 될 것이다. 매일매일 새로 만드는 각종 반찬도 회전율이 좋으며,
식사 대용으로 좋은 미숫가루나 각종 옛날과자도 주부들의 장바구니에 쏙쏙 들어간다.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니 만큼 먹을거리도 다양하다.
제법 규모가 있는 시장을 돌아다니느라 허기진 배를 간단하게 달랠 수 있는 간식류부터 본격적인 식사류도 모두 판매하지만,
무학시장의 대표 먹거리는 단연 만두다.
비슷한 스타일이지만 집집마다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 만둣가게들이 나란히 붙어 하나의 골목을 이루고 있으니 맛을 보고 가도록 하자.
무학시장과 충주공설시장을 잇는 연결부에 만둣집들이 있다.
상인들이 각자의 노하우와 정성을 쏟아 만든 고기만두와 김치만두가 하얀 김을 내뿜으며 익어가는 풍경 자체도 좋지만,
그 만두를 한 입 베어 무는 순간의 만족감이란 먹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순대집에서는 시래기를 넣어 만든 순대와 푹 고은 국물로 순댓국을 말아주니 한 번쯤 맛보도록 하자.
무학시장에서는 떡집도 성업 중이다. 제아무리 외국의 간식들, 퓨전 간식들이 유행한다지만 클래식은 영원한 법이다.
티 하나 없이 깨끗한 백설기부터 고소한 팥 맛이 일품인 시루떡, 오래 씹을수록 단맛이 배어 나오는 절편,
노란 색깔이 식욕을 자극하는 호박범벅떡 등 종류도 다양하다. 또 하나씩 집어 한입에 쏙 먹을 수 있는 인절미나 찹쌀떡,
흑임자떡과 식사 대용으로 좋은 약식도 인기 메뉴다.
무학시장을 대중교통으로 갈 때는 시내버스 무학시장, 자유시장, 대봉교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2분 거리다.
자차를 이용하는 경우 무학시장 공영주자장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 요금은 30분당 500원이며, 매 10분 초과시 마다 200원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