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직지시장] 머물고 싶은 곳, 新바람 새 시장 

직지시장은 청주 운천동 주공아파트 단지가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시장이다.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맞은편에 위치해 있는 직지시장은 본래 이 지역의 이름을 따서 ‘운천시장’으로 불렸다. 

그러다가 ‘직지시장’으로 이름이 바뀌게 된 것은 청주가 ‘직지’의 고장이기도 하고, 시장이 고인쇄박물관과 인접한 곳에 자리하고 있어서다. 

직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를 뜻하면서 문자의 역사성을 간직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직지시장은 입구에 있는 간판에서부터 직지활자본 느낌을 살려 놓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직지시장은 주택밀집지역에 위치해 있어 인근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시장이다. 

청주의 관광지인 청주중앙공원, 문암생태공원, 청주고인쇄박물관, 청주백제유물전시관이 가까이 있어 관광지와시장을 연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작은 크기의 시장이지만 외국인들도 즐겨 찾을 만큼 볼거리가 풍성하다. 

시장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직지시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다. 

시장의 현대화 사업을 통해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있어 햇빛이 뜨거운 여름과 매서운 추위가 있는 겨울에도 편하게 장을 볼 수 있고 

시장활성화를 위해 수시로 문화 공연과 이벤트를 진행하여 색다른 시장을 즐길 수 있다. 

깔끔한 점포들로 구성되어 있는 직지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싱싱한 채소들이 가장 먼저 맞이한다. 

다양한 제철 채소들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선정한 ‘원산지표시 우수전통시장’에 선정되어 더욱 신뢰가 가는 시장이다. 

달달하고 맛있는 과일은 제철과일부터 계절을 잊은 과일까지 없는 과일이 없다. 

넉넉한 인심과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구매 가능하다. 

직지시장에서 건강에 좋은 새콤달콤한 과일을 장바구니에 하나씩 넣다 보면 단골이 될 수밖에 없다. 

채소와 과일 말고도 다양한 식품이 눈에 많이 보인다. 

반찬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고소한 두부부터 구수한 된장과 맛있게 매콤한 고추장까지 없는 게 없는 직지시장이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보양식을 만들 수 있는 각종 약재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정이 넘치는 직지시장에는 옷과 신발, 생필품, 각종 화분들도 판매하는 매장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쇼핑하는 즐거움이 넘친다.

 하나하나 물건 고르는 재미와 장바구니에 채워 넣는 재미도 즐길 수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 좋은 상품을 구입할 수 있어 알찬 장보기가 가능해 마음이 더욱 든든해진다. 

작지만 알찬 직지시장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하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부터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시장 구경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식당까지 있어 심심한 입과 허전한 속을 채워준다. 

특히 능이버섯으로 만든 능이손칼국수와 버섯찌개를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유명하다. 

찜기에서 익어가는 만두는 직지시장에서 인기 있는 먹거리이다. 

직접 만든 손만두는 한정판매를 하여 재료가 소진되면 마감을 한다. 

얇은 피의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를 가장 많이 찾고 찐빵도 있어 특히 겨울에 많은 손님들이 찾아가는 곳이다. 

어릴 적 많이 먹던 분식점에 가면 뜨끈한 어묵꼬치와 떡볶이를 만날 수 있다. 

다양한 간식거리가 많이 있어 어느 것을 먼저 먹어야 될지 고민을 하게 된다. 

쫀득하고 달콤한 꽈배기와 찹쌀도너츠도 그 자리에서 만들어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다. 

지글지글 기름에 익어가는 전의 고소한 향은 걸어가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원하는 양만큼 포장도 가능해서 더욱 좋다.

 또, 직지시장에는 든든한 국밥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는데 

뼈를 오래 고아낸 국물에 직접 만든 막창순대와 머리고기, 내장이 듬뿍 들어가서 진하고 깊은 맛으로 속을 채울 수 있다. 

직지시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시장주차장이 준비되어 있는데, 구매 가격에 따라 주차권까지 제공하고 있다. 

단 일반 주차를 했을 시에는 30분 당 500원이 부과된다. 

대중교통을 이용 시 버스를 타고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1579), 봉명사거리(1586)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3~7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