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백제문화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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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충남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 455 |
전화번호 | 041-408-7290 |
휴무일 | 월요일 휴무(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개관) |
홈페이지 | https://www.bhm.or.kr/ |
입장료 | 대인 6,000원 / 소인 3,000원 |
[백제문화단지] 백제로 돌아가 사비성의 뜰을 걷다
백제의 옛 도읍지로 알려져 있는 충남 부여는 지금도 백제의 화려했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유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백제의 문화유적을 살펴보는 역사기행 못지 않게 최근 부여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곳이 백제문화단지다.
백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백제문화단지에는 백제의 왕궁인 사비궁을 비롯해
능사, 고분공원, 위례성, 생활문화마을 등을 재현해 놓아 들어서는 순간 시간을 거슬러 백제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백제의 역사를 비롯해 백제 문화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백제문화단지는 그 동안 백제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드라마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MBC 드라마 <계백>을 비롯해 <신의>, <황후의 품격>, <달의연인-보보경심려>, <대풍수>, <수백향>의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더욱 더 유명해졌다.
부여백제문화단지를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 중 하나는 편리함을 빼놓을 수 없다.
백제문화단지 주변으로 숙박시설, 아울렛, 에코파크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즐길거리가 함께 모여 있어
관광과 더불어 쇼핑과 숙소까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하룻밤 묵으며 백제의 역사 탐방도할 수 있고,
쇼핑도 하며 신나게 놀 수도 있어 특히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백제문화단지에서는 백제의 역사를 그냥 단순히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 문화해설사와 함께 문화해설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
외국어 해설도 가능하고, 개인과 단체 방문객을 위한 해설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백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전문해설사와 함께 단지를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다.
부여백제문화단지는 100만평 규모의 큰 단지이기 때문에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동행할 수 있는 트램을 운영하고 있어,
장시간 걷기 힘든 어르신 또는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기 딱 좋다.
백제문화단지의 정문이자 첫 관문인 정양문을 지나서 들어가면 백제의 왕궁이었던 사비궁을 만나볼 수 있다.
백제문화단지의 대표적인 건물인 사비궁의 천정전은 왕실의 즉위 의례, 신년 행사, 국가 의식을 담당했던 곳으로
사비성 전체를 아울러 제을 중심인 2층 규모의 전각이다.
이 천정전을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왕의 집무 공간으로 문관들이 머물던 동궁전이 있고 서쪽으로는 무관들의 공간인 서궁전이 있다.
삼국 시대 중 최초로 백제의 왕궁을 재현해 놓은 이곳은 입이 떡 벌어질 만큼 웅장하고 정교하다.
천정전은 궁궐 내 가장 으뜸이 되는 상징적 공간으로 외관부터 웅장하고 화려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하나하나 신경 쓴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천정문을 지나서 천정전까지 가는 길에는 부여군 규암면 외리에서 출토된 백제시대 문양전 8장 중 하나로
임금을 상징하는 용문전이 복원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교하게 새겨진 바닥의 문양만 보더라도 세심하게 하나하나 재현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천정전 내부로 들어가면 당시 사용되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임금이 앉는 자리인 어좌와 국가의 중요한 의식이 있을 때 입었던 예복인 대례복과
백제의 왕과 왕비가 평상시에 입던 평상복, 종이가 없던 시절 문자를 기록하기 위해 사용했던 죽간이 전시되어 있다.
죽간은 대나무로 만든 것으로 여러 개의 죽간을 연결하여 그 위에 글씨를 쓰곤 했는데 죽간을 이용하여 책을 읽곤 하였다.
사비궁을 구경한 후 옆으로 이동하면 아름다운 연꽃지가 반겨주는 백제왕실의 사찰인 능사를 만날 수 있다.
능사안에는 멀리서도 웅장함이 느껴지는 능사5층목탑이 반겨준다.
능사5층목탑의 내부에는 중앙에 용 한 마리가 그려져 있는 기둥이 세워져 있으며 국내에서 최초로 재현된 백제시대 목탑이다.
이 목탑은 부처의 사리를 모시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능사5층목탑 이외에 능사에는 불상을 모시던 공간인 대웅전, 자효당, 향료각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능사 내 건물은 백제시대 대표적 ‘가람배치’를 형식으로 중문-탑-금당-강당이 모두 일직선으로 배치되어 있는 특이점을 볼 수 있다.
넓은 부지를 가지고 있는 백제문화단지에서는 사비성, 능사 외에도
백제 한성 시기에 도읍을 재현한 위례성과 백제시대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계층의 가옥을 살펴볼 수 있다.
생활문화마을에서는 당시 백제인들의 생활풍습을 알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귀족가옥뿐만 아니라
서민계급의 가옥까지 다양한 계층의 생활문화를 들여다 볼 수 있으며 또 백제시대의 대표적인 묘의 모습도 엿볼 수 있는 고분공원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백제문화단지 옆에 위치한 백제역사문화관은
백제사와 백제 문화 전반에 대한 자료를 다루는 종합적인 전문박물관으로 백제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백제문화단지는 과거 백제시대로 돌아가 백제 사람이 된 기분이 들 정도로 백제를 완벽하게 재현해 놓았다.
백제시대의 왕에서부터 백제의 평범한 서민들의 삶까지 모두 느끼고 배울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아주 유익한 장소이다.
넓은 규모이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산보하듯 구경하며 백제 역사 속으로 빠져드는 것도 좋을 듯하다.
백제문화단지는 넓은 규모의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이 갖추어져 있어 주차를 편하게 할 수 있다.
부여시외버스터미널을 통해서도 백제문화단지를 찾아갈 수 있다.
부여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3분 정도 떨어져 있는 정림사지 버스정류장에서 일반 701번 버스를 탑승한 후 관광주차장에 하차하면 된다.
그 후 관광주차장 버스정류장에서 농어촌 404(함양), 405, 406, 506번 버스를 타고 백제역사문화관에 하차하면 걸어서 4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