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당진전통시장]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함께 걷는 상생의 길 

당진은 충청도의 북단에 자리 잡고 있는 지역으로 농경지가 풍부하여 농산물들을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지역이다.

 당진전통시장이 오픈되고 한동안은 시장이 활성화되었으나 대형 마트가 늘어나면서 전통시장이 위축되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2001년에 가볼만한 “전국 7대 장터” 중 한 곳으로 선정이 되고

 2016년부터는 '건강한 전통시장 만들기' 사업이 진행되면서 당진전통시장은 새롭게 활기를 되찾았다. 

당진전통시장은 상설시장이 상권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정기시장인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인근 지역에서 직접 기른 농산물들은 물론이고 청과물, 각종 잡화,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곳이 늘어난다. 

또한, 국내 최초로 대형마트가 결합한 시장으로, 시장 내부에는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입점하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통시장 부근에 대형마트 진입을 규제하면서 노브랜드와 협력을 하게 된 것이다. 

당진전통시장의 5일장은 매달 끝자리가 5일과 10일인 날에 열리는데 많은 상인들이 가지고 온 알이 굵고 신선한 농산물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소쿠리에 가득 담긴 깻잎, 고추, 옥수수 등 없는 것이 없다.

 우리 농산물들은 몸에도 좋고 맛도 좋아서 집 식탁을 맛있는 음식으로 풍성하게 채울 수 있다.

 깔끔하게 손질이 되어서 판매되는 것도 많아 늘 인기가 많다.

서해안이 가까운 지역이라 신선한 해산물들도 구입할 수 있다.

 깨끗한 물에서 살아있는 꽃게들, 새우와 생선들까지 정말 다양하다.

 손질이 필요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손질을 해서 담아주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잔뜩 쌓인 생선들을 보면 표면도 곱고 신선함이 제대로 느껴진다.  

전통시장을 방문하면 청과물은 빠뜨리지 않고 사야 할 쇼핑목록 중 하나이다.

 소쿠리에 담겨 있어서 과일들의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믿고 구입할 수 있다.

 구매를 하면 한 두개 봉지에 더 담아주는 인심도 느낄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다른 제철 과일들을 제대로 구경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 전통시장의 매력이다.

 과일을 파는 상인들은 그 자리에서 잘라 시식도 하게 해주기 때문에 맛있는 과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다. 

당진쪽은 젓갈도 유명한데 다른 시장에서보다 훨씬 많은 종류의 젓갈들을 만날 수 있다.

 반찬으로도 좋아 밥도둑이 따로 없고, 다른 음식을 만들 때 맛을 내기에도 좋은 게 바로 젓갈이다.

 특히 김장철에는 새우젓이 가장 많이 팔린다. 젓갈 외의 다양한 밑반찬들도 팩에 담겨서 팔리고 있다.

 손이 많이 가는 밑반찬들은 더 인기가 많다.

 이 반찬들만 있어도 국이나 찌개 없이 밥 두 그릇은 거뜬히 먹을 수 있는 맛깔스러운 모습들이다. 

장을 보면서 허기를 채울 수 있는 간식타임은 시장나들이에서 빠뜨릴 수 없다.

 당진전통시장에도 갓 만들어 낸 먹거리들이 가득하다.

 떡, 도넛, 어묵, 빵 등 맛있는 냄새가 나면 더 허기가 진다.

 시장 아케이드 입구에 먹거리 부스가 모여있는 곳이 있어서 먹거리를 고르기도 수월하다.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 없이 푸짐하게 간식을 즐기기 좋다. 

막 빚어서 쪄내는 떡과 만두도 너무 먹음직스럽다.

 당진전통시장에서 맛있는 먹거리를 추천받으면 만두가 꼭 포함되어 있다.

 손으로 소를 넣고 빚어낸 만두라서 속도 꽉 차고 만두피는 쫄깃해서 맛이 좋다.

 대량으로 만들어서 쪄내지만 금새 팔려나가곤 한다. 

옛날 맛을 그대로 간직한 빵들도 눈에 띈다.

 설탕 가득 묻은 꽈배기와 찹쌀도넛, 익숙한 포장지에 쌓여 있는 팥빵, 크림빵 등 종류도 다양하다.

 집에서 먹을 간식으로 봉지 한가득 담아 사기도 하고 길거리에서 들고 다니며 간식으로 먹기도 좋다. 

그 자리에서 반죽해서 바로 튀겨낸 어묵 맛도 기가 막히다.

 어묵은 반찬으로도 좋은 재료이지만 큼지막하게 튀겨내면 출출할 때 간식으로도 너무 좋다.

 깨끗한 기름에 튀겨져서 나오는 어묵과 핫바를 보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버스를 이용해 당진전통시장을 찾을 경우 당진시장, 무지개발, 축협, 당진초등학교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면

 걸어서 3~4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주차는 당진 중앙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4층 규모로 운영되고 있어서 자리도 넉넉하고 개방된 화장실도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