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아산레일바이크] 레일바이크 타고 달리는 낭만 철길 

아산레일바이크는 2009년 장항선 직선 선로 개설로 폐선 된 철길 위로 레일바이크를 타고 농촌의 풍요로운 풍경을 감상하며 신나게 달릴 수 있는 곳이다. 

옛 도고온천역을 출발해 선장 간이역까지 왕복 4.8킬로미터를 오가며 아름다운 농촌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코스 대부분이 평탄한 데다, 

언덕 구간은 직접 페달을 밝지 않아도 저절로 이동시켜주는 기계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누구나 편하게 레일바이크를 이용할 수 있다. 

충남의 작은 도시 아산에는 가볼 만한 곳이 많다. 

2013년 관광용 레일바이크가 처음으로 운영되면서 도고면의 들판을 가로지르며 사람들의 발길을 이곳으로 이끌고 있다.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도고 들판의 변화무쌍한 사계절의 모습을 레일바이크 위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직접 페달을 밟아 달리는 재미와 함께 자연이 살아 숨쉬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레일바이크의 출발점은 옛 도고온천역이다. 

도고온천역은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지만 2007년새로운 역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지금은 더이상 기차가 달리지 않은 폐역이다. 

기차표를 팔던 창구에선 이제 레일바이크 표를 판매하는데 표를 사서 플랫폼으로 들어가면 옛날 장항선 기차가 다니던 때 만들어 놓은 이정표가 아직도 남아 있다. 

레일바이크 표는 인터넷 홈페이지는 물론 직접 현장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며 요금은 2인승 25,000원, 3인승 29,000원, 4인승 33,000원이다.  

옛 도고온천역은 아산레일바이크의 출발 지점이자 도착 지점이다. 

플랫폼 곳곳에는 재미있는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어 사람들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는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언맨과 이국적 분위기의 풍차까지 멋스러운 포토존으로 손색이 없다. 

도고온천역을 출발해 왕복 4.8킬로미터를 오가는 레일바이크는 보통 40여 분 정도 걸리는데 페달을 직접 밟아야 하기 때문에 다소 힘들 수 있다. 

그러나 철길을 따라 농촌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고, 내리막길에서는 페달을 밟지 않아도 저절로 움직여 여유롭게 철길 주변의 한가로운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아산레일바이크는 시야가 탁 트인 시골 들판의 평화로운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직접 발을 굴려 달리다 보면 시원한 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아산레일바이크는 사시사철 색다른 모습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페달을 굴러야 하기 때문에 운동도 되고, 푸르른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가족 여행지는 물론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산레일바이크는 맑은 공기와 시원한 들판을 달리며 사계절의 색다른 풍광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곳으로 부족함이 없다. 

플랫폼을 벗어나 철길을 달리다 보면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떠 있고, 햇빛이 반짝이며 들판 사이로 스며든다. 

봄에는 철길 옆으로 노란 유채꽃이 피어나고, 여름에는 초록의 들판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또 가을에는 손을 뻗으면 금방이라도 닿을 것 같은 코스모스와 멀리 황금들판이 마음까지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아산레일바이크 근처에 가볼 만한 곳으로 벽화마을이 있다. 

이 마을에 들어가면 시간을 거꾸로 돌려 1970~80년대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담장에 꽃을 피운 주홍빛 능소화는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이다. 

시골마을의 전형적인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골목길을 따라 산책하다 보면 고즈넉한 한옥카페부터 창고형 카페 등 이색 카페들이 발길을 잡아 세운다. 

부모님과 함께 벽화마을을 찾으면 그때 그 시절 옛 추억을 소환할 수 있고,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옛날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다. 

달구지를 타고 가는 아이들의 모습과 숨바꼭질, 고무줄놀이를 하는 벽화 속 골목 풍경은 정겨움을 가득 담고 있다. 

1970~80년대까지 그 시절을 살았다면 그림을 보며 추억을 곱씹느라 발걸음을 쉽게 떼지 못하고, 

또 낚시하는 그림, 항아리에서 우유 쏟는 그림 등 트릭아트 포토존에서는 특별한 사진을 남기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벽화마을을 구경하고 트릭아트 포토존을 지나면 코미디홀이 나온다. 

공연동에서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그 옆에 있는 전시동에서는 국내 코미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역대 희극인들의 사진과 핸드프린팅도 전시되어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며 전시동 2층에 있는 카페에 가면 예쁜 석양을 감상하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제격이다. 

아산레일바이크 주변에 가볼 만한 곳으로 외암민속마을, 도고온천, 온양온천, 세계꽃식물원 등이 자리하고 있어 아산을 즐기는 연계 코스로 함께 돌아보기 안성맞춤이다. 

아산레일바이크는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동양고속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환승정류장) 정류장에서 

간선 451번 버스 승차 후 신언2리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분 거리이다. 

주차는 도고온천역 아산레일바이크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