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산막이옛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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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충북 괴산군 칠성면사은리 546-1 |
전화번호 | 043-832-3527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산막이옛길] 괴산호 따라 굽이굽이, 아름다운 옛길을 거닐다
병풍처럼 둘러싼 산과 옥빛 괴산호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진 산막이옛길은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마을에서 산막이마을을 이어주던 10리길, 즉 4킬로미터에 걸친 옛길이다.
산이 장막처럼 둘러싸고 있어 막혀 있다는 뜻을 지닌 ‘산막이’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 이 마을은 오지 중의 오지였다.
댐이 건설되면서 괴산호를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 옛길이 만들어졌고, 아름다운 괴산호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그림 같은 풍경과 만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찾고 있다.
산막이옛길은 그림같은 풍경으로 이루어져 있는 산책로가 정말 매력적이다.
길따라 펼쳐지는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은 괴산 여행의 백미로 꼽힐 만큼 아름답다.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마을에서 오지 산골마을이었던 산막이마을까지 연결됐던 10리 옛길의 흔적이 남아있고,
그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그대로 복원된 걷기 좋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2011년 11월부터 개방된 이 길은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괴산의 대표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다.
옛길을 걸어 괴산호의 풍경을 만나기까지는 오르막길이 반복적으로 이어진다.
마치 보여주기 싫은 것처럼 꼭꼭 숨겨놓은 듯 길게 이어진 길은 끝날 듯 끝나지 않고 이어져 있다.
산책로 중간에 구불구불 뻗은 소나무와 단정하게 쌓은 돌탑 등이 숲길을 걷는 운치를 더해준다.
괴산에 주요 관광명소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산막이옛길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주말에는 늘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북적인다.
입구에서부터 나무가 풍성해 숲의 싱그러움을 가득 느낄 수 있고 다양한 볼거리와 쉼터가 자리하고 있어 걷는 내내 재미가 있다.
낮은 돌담으로 단정하게 조성된 오르막길을 천천히 오르다 보면, 걷는 동안 심심하지 않게 중간중간 연리지, 고인돌쉼터, 소나무동산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소나무동산에는 40년 수령의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나무를 보는 멋스러움이 있고,
또 감찰나무 연리지를 배경으로 설치된 은행나무 연리지의자에 앉아 소원을 빌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딱 한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산막이옛길의 포토 존으로 유명하다.
소나무 군락지 안으로 들어가면, 소나무와 소나무를 연결하여 만들어 놓은 길다란 소나무 출렁다리가 있다.
소나무출렁다리는 높이가 약 3미터로 다리 위에 서면 바닥이 아찔하게 보이고 좌우로 출렁거려 마치 정글을 탐험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게다가 길이도 100미터 정도로 길어 마치 특별한 훈련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들 만큼 파도처럼 출렁거리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괴산호를 좌측에 두고 산책로를 따라 걷는 길은 푸른 하늘과 맑은 호수를 보며 힐링할 수 있다.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26가지의 특별한 볼거리들이 가득한 산막이옛길을 걸으며 하나하나 감상하다 보면 하루로는 부족할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다.
지금은 연못이지만, 예전엔 벼를 재배했던 논으로 빗물에 의존해 모를 심었다는 연화담을 비롯해
야생 동물들이 지나다니며 마실 수 있는 노루샘, 스핑크스바위 등 다양한 의미가 담긴 볼거리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반겨준다.
산막이옛길은 괴산호가 내려다 보이는 벤치에 앉아 잠시 쉬면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으로 제격이다.
또 산책로 중간 알록달록 예쁘게 꾸며져 있는 의자가 놓여있는 곳에 앉은뱅이약수가 자리하고 있다.
앉은뱅이가 지나가다 이 물을 마시고 난 후 효험을 보고 걸어서 갔다는 전설을 가진 곳인데 방송에도 소개될 만큼 유명하다.
산막이옛길은 생각보다 꽤 긴 구간이지만,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길이 예쁘게 꾸며져 있어 지루하지 않다.
1968년까지 실제 호랑이가 살았다고 전하는 호랑이굴 앞에는 호랑이 한 마리가 웅크린 채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는데, 이곳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포토 존이기도 하다.
또 매의 형상을 한 매바위, 여우비를 피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우비바위굴, 골짜기를 타고 시원한 바람이 내려오는 얼음바람골 등이 차례로 등장하며 발길을 멈추게 한다.
굽이굽이 이어진 괴산호를 따라 이어진 아름다운 풍경은 한국의 자연미를 흐트러짐 없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걷는 내내 눈이 즐겁다.
계단길을 따라 오르막길을 오르면 꾀꼬리전망대에 도착한다. 40미터 절벽 위에 세워진 꾀꼬리전망대는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연인끼리 잠깐 발걸음을 멈추고 괴산호를 바라보고 사랑을 확인하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 연인들 데이트코스로도 부족함이 없다.
꾀꼬리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괴사호의 풍경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산막이옛길은 출발지인 노루샘부터 산막이마을까지 유람선으로 왕복하는 사람들도 많아 유람선의 풍경도 자주 볼 수 있다.
유람선은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산막이옛길 입구인 차돌바위선착장으로 돌아 나오는 방법이 있고,
산막선착장에서 선유대를 지나 괴산호 최상류인 세뱅이까지 운항하는 관광유람선도 있다.
이 유람선은 길 반대편으로 선상유람을 한 뒤 산막이선착장을 거쳐 차돌바위선착장까지 운행하고 있어 편하게 이용하면 된다.
햇빛에 반사되어 마치 물고기처럼 물비늘을 이루며 반짝이는 괴산호를 멍하니 보고 있으면,
잔잔한 물결에 답답하게 꽉 막혔던 마음까지 시원하게 뚫릴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산막이마을은 물과 숲이 어우러져 가볍게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길게 이어진 다래숲 동굴을 지나 물레방앗간에 이르면 흐르는 물에 돌아가는 물레방아가 정겹게 느껴진다.
쉬엄쉬엄 옛길을 걸으며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한적하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괴산의 지도를 보면 온통 푸르게 보일 만큼 산이 많은 곳이다.
괴산 어디를 가든 싱그러운 바람과 푸른 숲이 있는 맑은 계곡은 괴산만이 갖고 있는 자랑이다.
산이 장막처럼 둘러싸고 있어 막혀 있었던 산막이마을은 옛길이 만들어지면서 오지에서 벗어났고,
이제 산막이옛길은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고 있는 괴산의 관광 명소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싱그러운 풀 냄새, 부드러운 산바람과 산들거리는 강바람이 만나는 옛길을 걸으면 자연 그대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산막이옛길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괴산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농어촌 괴산-수안보(요동.종산.고사리) 방면 버스를 타고
건강보험공단 정류장에서 괴산-산막이(군사학교.방축골) 행 버스로 환승한 후 산막이옛길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9분 거리이다.
주차는 산막이옛길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