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반야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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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충북 영동군 황간면 백화산로 652 |
전화번호 | 043-742-4199 |
휴무일 | 연중무휴 |
홈페이지 | http://www.banyasa.com/ |
입장료 | 무료 |
[반야사] 호랑이 기운을 품은 연꽃 문양의 사찰
충북 영동 백화산에서 흘러내리는 큰 물줄기가 태극문양으로 산허리를 감아 돌면서 연꽃모양의 지형을 이루는데, 그 연꽃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이 반야사이다.
반야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로 수려한 자연 풍경 속에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쉼의 공간으로 찾고 있는 템플스테이 사찰로 유명하다.
지치고 힘들 때 누군가에게 위로 받으려 헤매기 보단,
나 스스로를 위로해 줄 수 있는 지혜를 찾도록 돕고 있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반야사로 이어지고 있다.
영동군 황간면 우매리 백화산 남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반야사는 사찰 앞에 흐르는 석천계곡을 안고 있어 사계절 내내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때문에 천년고찰 반야사로 향하는 길은 계절마다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멋진 자연 풍경에 언제나 눈과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반야사 극락전 앞에는 500년이 넘은 배롱나무가 여름이면 붉은 꽃을 피워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배롱나무 옆에는 단아한 모습의 3층석탑이 서 있는데, 이 탑은 원래 경내 북쪽에 있는 석천계곡 중 ‘탑벌’이란 곳에 있던 것을 1950년에 이곳으로 옮겨다 놓은 것이다.
자리를 옮겨왔음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원래 이곳에 있었던 것처럼 배롱나무와 잘 어울려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야사는 신라 성덕왕 때인 728년에 원효대사의 10대 제자 중 수제자로 알려진 상원화상이 창건하고, 고려 충숙왕 때인 1325년에 학조대사가 중수했다고 전해진다.
현재 경내에는 3층석탑을 두고 과거 대웅전이었던 극락전과 새로 지은 대웅전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으며 뒤편에 산신각이 위치해 있다.
이와 더불어 템플스테이 숙소로 사용되는 요사채들이 가지런히 들어서 있고 석천을 따라 뒤편으로 돌아가면 높은 절벽 위의 자리한 문수전을 만날 수 있다.
스님의 낭랑한 독경소리가 울려 퍼져 경건함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반야사 대웅전에는 석가모니 부처를 중앙에 모시고 양 옆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자리하고 있다.
천년고찰로 알려진 반야사 이름의 유래는 세조를 치료한 ‘문수보살이 머문다’ 라는 의미로 ‘반야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사찰 뒷산의 높은 바위벽 위에 자리한 문수전에 오르면 서면 백화산 자락과 석천의 물줄기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그러나 문수전까지 올라가려면 가파른 산길을 약 5~10분 정도 올라가야 한다. 문수전으로 올라가는 길은 두 가지인데,
사찰을 지나 석천 망경대에서 계단을 올라가도 되고, 사찰 안 대웅전 옆 음수대 뒤에서 산길을 따라 올라가도 된다.
반야사의 문수전을 오르다 보면 가파른 돌계단 중간중간 자연의 일부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듯 산자락 곳곳에 예쁜 꽃이 계절의 소식을 알린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돌계단이 끝날 무렵, 많은 이들의 소원을 품고 한 층 한 층 쌓아 올린 돌탑의 개수만큼 잠시 가뿐 숨을 고르기도 한다.
반야사는 석천 건너편 백화산 기슭에 호랑이 모양의 돌무지가 자리하고 있어 호랑이가 있는 사찰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실제 사찰에서 석천 건너편을 바라보면 호랑이 모양의 돌무지가 또렷하게 보이며 멀리서 보면 진짜 호랑이가 온몸에 힘을 주고 크게 포효하는 것처럼 보인다.
아담하고 조용한 사찰 반야사는 호랑이 기운을 품고 있는 곳으로, 산과 계곡이 깊고 주변 경관이 수려하며 큰 물줄기로 사시사철 수량이 풍부하다.
물이 맑고 깨끗해 특히 여름이 되면 많은 여행자들이 휴양처가 되어 주고 있는 반야사는 잠시 머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반야사는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영동시외버스공용터미널 근처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회동 정류장에서
농어촌 545번(우매.죽전.모서.죽전.우매.황간) 버스 승차 후 우매리 정류장에 하차하면 된다.
주차는 반야사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