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구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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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충북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길 73 |
전화번호 | 043-423-7100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구인사]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고 고뇌에서 벗어나다
구인사는 소백산 연화봉 아래 자리 잡고 있는 대한불교천태종의 총본산이다.
천태종은 594년 중국의 지지대사가 불교의 선(禪)과 교(敎)를 통합하여 만든 종파로, 지지대사가 머물고 있던 천태산의 이름을 따서 천태종이라 한다.
고려 숙종 2년에 대각국사 의천 스님에 의해 우리나라 천태종이 시작되었으며 상월 원각스님이 1945년 칡넝굴을 얹어 암자를 만든 것이 구인사의 시작이다.
구인사는 1966년 현대식 철근 콘크리트로 지은 다층건물이 매우 이색적이다.
구인사 안에는 5층 대법당을 비롯하여 삼보당, 설선당, 총무원, 인광당, 장문실, 향적당, 도향당 등 50여 동의 건물들이 경내에 자리잡고 있다.
셔틀버스를 타고 사찰 앞까지 오를 수 있는데, 사찰 입구부터 가파른 언덕을 오르다 보면 사찰의 웅장한 규모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사찰 안으로 깊숙이 들어갈수록 이국적인 사찰의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입구에서부터 가장 위에 있는 대조사전까지는 한참의 오르막길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
구인사의 적멸보궁은 구인사를 창건한 상월원각대조사의 묘역으로 대조사전 앞에 있는 대형탑은 대조사 탄신 100주년 기념 법등이다.
구인사는 경내가 워낙 넓어 입구에 있는 관람코스를 참고하면 좋다.
구인사를 돌아보는 두 가지 코스 모두 1시간 정도 걸리는데,
대조사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법당으로 화려한 멋을 자랑한다. 대조사전은 두루마기 옷을 입은 상월원각대조사의 금동존안이 봉안되어 있다.
1992년에 착공해 2000년에 완공되었으며 551제곱메타(167평)의 법당과 높이 27미터로 우리나라 목조건물 중 가장 높다.
대조사전 남쪽 벽에는 많은 괌음상들이 조각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관세음보살은 무량겁 동안 보살행을 실천한 분으로 누구든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부르는 즉시 고뇌에서 벗어나게 해준다고 한다.
구인사는 굽이굽이 계곡을 따라 이어진 사찰 건물들이 정말 멋스러워 단양에서 꼭 가봐야할 단양여행 코스에서 빠지지 않는 곳이다.
광명전을 지나 대법당에 가면 대웅전을 가득 메우고 복도와 계단에까지 앉아 기도 수행하는 신도들을 볼 수 있다.
대법당은 1980년에 준공한 5층 건물로 상월원각대조사가 삼간초암을 얽어 처음 구인사를 창건하고 수행하던 자리에 세워졌다.
대조전으로 들어가는 광명문 안에는 엘리베이터가 있어 7층까지 이용 가능하다.
사찰의 벽면에는 상징적이면서 교훈적인 이야기가 벽화로 그려져 있어 구인사를 둘러보면서 불교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일주문 뒤로 보이는 관성당은 템플스테이 홍보 체험관으로 구인사에 머물며 사찰에서의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구인사는 소백산의 깊은 골짜기가 신비할 정도로 전각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평지에 절을 지은 것이 아니라 산의 지형을 있는 그대로 살려 모든 건물들이 언덕을 따라 지어져 있다.
구인사는 사계절 언제 방문해도 소백산의 아름다운 산세와 어우러진 사찰의 고즈넉한 풍경을 두 눈에 담을 수 있지만,
특히 가을에 방문하면 예쁘게 물든 단풍과 잘 어울러진 사찰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