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공세리성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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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성당길 10 |
전화번호 | 041-533-8181 |
휴무일 | 연중무휴 |
홈페이지 | http://www.gongseri.or.kr/ |
입장료 | 무료 |
[공세리성당] 순교자의 땅 공세리에 만난 아름다운 성당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꼽히는 곳, 충남 아산의 공세리성당이다.
붉은 벽돌과 회벽돌로 지어진 본당 건물이 울창한 나무와 어우러져 멋스러움을 더하는 이 성당은
고딕과 로마네스크의 혼합된 양식으로 지어져 우아하면서도 단정하다.
성당의 역사는 19세기 말 18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95년 초대 신부로 부임한 프랑스인 에밀 드비즈 신부가 1992년 직접 설계하고 중국인 기술자를 데려와 지금의 공세리 성당을 지었다.
성당의 모습이 아름다워 그 동안 영화<태극기 휘날리며>를 비롯해 70여 편이 넘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공세리성당은 수려한 자연경관 속 오랜 역사를 지닌 아름다운 성당이다.
봄에는 형형색색 예쁜 꽃들이 만발하여 화사한 봄을 제대로 느낄 수 있고, 여름에는 푸르른 나무가 우거져 여름의 싱그러움을 가득 담고 있다.
또 가을에는 환상적인 단풍이 마을을 설레게 하고, 겨울에는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고딕풍의 성스러운 본당 건물이 잘 어우러져 있어 가볍게 산책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공세리성당은 100년이 훌쩍 넘는 세월에도 불구하고 정갈한 기품을 잃지 않고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우리나라 천주교의 신앙 못자리라 불릴 만큼 천주교 역사에 중요한 중심지였던 내포 땅에 위치한 만큼,
공세리성당 박물관에 가면 성당의 역사와 순교자의 땅이라 불리는 내포 지방의 천주교 박해 및 순교성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공세리성당이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꼽히는 이유는 본당 건물의 아름다움도 있지만,
주변에 있는 수려한 자연 경관이 성당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수령 350년의 느티나무를 비롯해 팽나무와 건물 주변의 여러 고목들이 본당 건물과 조화를 이룬 모습은 가히 압권이다.
성당 안 곳곳에 자리한 오래된 거목들과 꽃나무들이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아름답게 빛나는 공세리성당은 언제나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선사한다.
성당입구에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성모마리아상과 순교자 묘지가 있다.
순교자 묘지는 1801년 천주교를 박해하던 신유박해 때부터 1873년 병인박해가 끝날 때까지 공세리 지역에서 순교한 순교자 32위의 넋을 기리기 위한 공간이다.
이곳은 순교의 흔적을 찾아 온 순례자들의 마음을 잠시 숙연하게 만들기도 한다.
본당 뒤편으로 이어지는 작은 숲길은 ‘십자가의 길’이다.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길로 사형선고를 받고 십자가를 짊어진 채 처형장까지 갔던,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비아 돌로로사를 재현해 놓았다.
예수 고난을 상징하는 조형물로 14처에 걸쳐 세워져 있다.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여유로운 산책과 더불어 예수의 고난과 죽음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공간이다.
공세리성당에서 마을로 내려오면 버스 정류장 근처에 팽나무 쉼터가 자리잡고 있다.
그 앞에 팽나무 도서관이 있는데, 성당에서 내준 작은 부지에 마을 아이들을 위한 두 칸짜리 도서관을 지은 것이다.
공세리성당을 한 바퀴 돌고 나서 작은 팽나무 도서관에 앉아 책장을 넘기며 여유를 즐겨도 좋고,
마을 곳곳에 그려진 아름다운 벽화를 감상하며 공세리성당과 함께 호젓한 시골 마을 여행을 곁들여도 좋다.
공세리성당은 온양온천역 유엘시티 정류장에서 600번이나 601번 버스를 타고 인주파출소 공세리성당(298)(299)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2분 거리다.
주차는 성당으로 들어가는 입구 오른편에 조성되어 있는 성당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