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갈매못순교성지] 피로 물들었던 순교의 땅, 한국 유일의 바닷가 순교성지

갈매못순교성지는 잔잔하고 아름다운 충남 보령의 오천 바다를 감상하며 천주교 역사를 알아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성지이다. 

천주교 역사가 담긴 조형물들과 설명문이 멋스러운 성당 건물과 함께 조성되어 있어 눈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산책은 물론 

천주교에 관한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충남 보령의 관광 명소 중 한 곳이다. 

갈매못순교성지는 ‘목마른 말에게 물을 먹이는 연못’이라는 뜻을 가진 천주교 순교성지로 그림 같은 바다 풍경으로 유명한 오천항과 근접하게 위치하고 있다. 

오래 전 수많은 무명 순교자의 처형장이었던 이곳은 현재 순교성지로 잘 꾸며져 순교자들의 애환을 되돌아보고 기억하며 천주교의 신앙심을 더하여 주는 공간이 되었다. 

충남도 기념물 제183호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뜻깊고 의미 있는 갈매못순교성지는 국내 유일의 바닷가순료성지이자, 한국 카톨릭교회에서 최고로 꼽을 만큼 서해안 중요 성지이다. 

이곳이 성지가 된 이유는 병인박해가 한창이던 1866년 다블뤼안토니오 주교, 오매트리 베드로 신부, 위앵 마르티노 신부, 

황석두 루카, 장주기 요셉 등 수많은 무명순교자들의 피로 물든 처형장이었기 때문이다.

 갈매못순교성지에는 순교자 기념비와 천주교의 역사를 말해주는 조형물, 기념전시관, 사제관 등으로 조성되어 있다. 

특히 정원의 중심부분에는 다섯 순교자와 500여 명의 신도들이 순교한 터에 만들어진 복자비와 성인비를 조성해 놓았는데 갈매못순교성지에서 꼭 둘러보아야 할 볼거리 중 하나다.

잘 꾸며진 정원의 한쪽에는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성당 건물이 자리잡고 있고 성당 건물 앞쪽으로는 야외 제대가 조성되어 있다. 

야외 제대 뒤쪽으로는 갈매못순교성지의 역사와 함께 상황 등이 기록되어 있는 명판이 설치되어 있어 갈매못순교성지의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고 순교의 역사를 기억할 수 있다.

성당 옆쪽으로는 다블뤼 주교의 유품과 유물이 소장되어 있는 갈매못순교성지 기념관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는 다블뤼 주교의 유품과 성인품에 오른 다섯 순교자의 생애와 활동에 대한 기록이 전시되어 있어 우리나라 천주교 역사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오천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갈매못순교성지 곳곳에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 등의 휴식공간이 곳곳에 조성되어 있어 힐링할 수 있는 휴식시간을 가지기에 너무 좋다. 

이렇듯 아름다운 자연 풍경 속에서 우리나라 천주교 역사에 관해 알아보고 느낄 수 있는 갈매못순교성지는 보령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여행코스다.

갈매못순교성지는 대중교통 이용 시 보령종합터미널에서 시내버스 900번을 이용하면 된다.

 다시 명문당사거리 정류장에서 시내버스 711번으로 환승한 뒤 1 갈매못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 2분 거리이다. 

주차장은 갈매못순교성지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