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공원,돌산대교(야경)] 여수 밤바다,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언젠가부터 여수하면 가장 먼저 ‘여수 밤바다’가 떠오른다.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 노래로 인해 여수 밤바다의 풍경을 재발견하게 되면서
여수의 아름다운 밤바다를 볼 수 있는 야경 투어는 여수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코스가 되었다.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가 나올 만큼
아름다운 여수의 야경은 돌산대교와 돌산공원에서 절정을 이룬다.
이제 여수시와 돌산읍을 잇는 돌산대교는 낮부터 밤까지 여수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여수시에서 돌산도를 향해 가는 길, 돌산대교를 건너자마자 왼편으로 언덕이 하나 있는데 이곳에 조성된 공원이 바로 돌산공원이다.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사방이 탁 트여 있어 돌산대교와 여수 앞바다, 여수항, 장군도, 여수시가지가 어우러진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으로
여수 시민들은 물론 여수를 찾은 관광객들도 즐겨 찾고 있다.
돌산공원은 1987년에 조성되었다. 동백나무를 비롯한 갖가지 수목과 꽃으로 조경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고,
산책로와 쉼터 등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어린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다.
돌산공원에 오르면 50여 가지 화려한 조명이 불을 밝힌 돌산대교의 찬란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밤이면 화려한 조명으로 색깔 옷을 갈아입으며 찬란한 위용을 뽐내는 돌산대교는 아름다운 불빛이 더해져 여수항의 이국적인 방 풍경을 보여준다.
돌산공원에서 내려다보는 돌산대교와 장군도의 밤 풍경은 여수가 왜 바다와 빛이 함께 하는 도시인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낮과 달리 불 밝힌 산책로를 따라 공원에서 야간 산책을 즐기는 재미 또한 아주 쏠쏠하다.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이유는 어둠을 밝히는 빛이 있기 때문이다.
돌산공원 곳곳에는 돌산대교를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 존과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공원 산책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가로등까지 색색의 고운 불빛이 들어와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돌산공원 산마루에 오르면 ‘돌산대교준공기념탑’이 서 있다. 기념탑은 돌산대교를 형상화한 탑신과 조형물로 꾸며져 있는데,
형형색색 변하는 돌산대교의 야경을 감상하려면 이 자리가 제격이다. 돌산대교준공기념탑 외에도 돌산공원에 있는 또 하나의 탑은 ‘어업인위령탑’이다.
그물을 끌어당기는 어부의 역동적인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어우러져 있다.
여수시가 2002년 8월 준공한 탑으로 여수시, 여천시, 여천군이 통합되어 여수시가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여수타임캡슐을 만들어 이곳에 담았다. 이 타임캡슐은 2098년 4월 1일에 개봉될 예정이다.
여수 여행의 관문으로 통하는 여수엑스포역에서 차로 5분,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30분이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한 돌산공원은 돌산대교뿐 아니라
여수 앞바다에 펼쳐진 여수항, 장군도, 해상케이블카 등의 화려한 야경을 볼 수 있어
여수 시민뿐만 아니라 여수를 찾은 여행객들이 들리는 필수 코스로 손꼽히는 곳이다.
아름다운 일몰과 화려한 돌산대교의 야경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돌산공원이 제격이다.
돌산대교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돌산공원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여수종합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3251204) 정류에서
102번(미평발) 버스 승차 후 돌산나룻터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5분 거리이다.
주차는 돌산공원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주차장과 여수해상케이블카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