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읍성] 운치 있는 성곽길 따라 산책하기 좋은 시골길
언양읍성은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에 있는 삼국시대 석축 성곽으로 사적 제153호이다. 성곽의 둘레는 약 1,000미터로 현재 성곽의 일부만 남아 있다.
언양읍성은 토성과 석성으로 축조되어 있으며 토성은 1390년 공양왕 2년에 처음 축조되었고, 1500년 연산군 6년에 현감 이담룡에 의해 석성으로 고쳐 쌓으면서 확장되었다.
언양읍성 입구에 들어서면 안내소가 눈에 띄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언양읍성에 대한 영상을 볼 수 있다. 마모투어를 진행 중이어서 마그넷을 모으면 울주군 특산물을 받을 수 있다.
읍성을 돌아보기 전 영상을 보고 둘러보면 더 알차게 읍성을 둘러볼 수 있으며, 읍성은 마을을 둘러싼 성이기 때문에 읍성 안에는 여전히 민가와 밭이 존재한다.
북문은 계건문으로 옹성과 해자를 갖추고 있으며 구조적으로 보아 백성을 보호하고 군사적 방어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언양군 지도에서 북문 안쪽 여러 채의 가옥을 확인할 수 있다.
성벽 중 북문이 가장 양호하며 북문 주변 성곽정비사업으로 북문지와 옹성의 하부구조를 명확히 알 수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둘레 약1,500m미터 높이 6.3미터라고 기록되어 있다.
성벽의 몸체인 체성은 조선 전기 읍성의 일반적 형태이나 상부로 갈수록 작은 돌로 성벽을 쌓았다.
사면에 각각의 문을 만들었고 문 위에는 정문인 남문(영화루)과 동문(망월루) 등의 누각을 세웠다.
성벽의 모서리에는 보초병이 망을 보던 각루가 있으며 서문 주위에는 문을 보호하기 위한 옹성을 쌓았다.
성 안에는 각종 관아가 자리 잡고 있는데 동쪽에는 동헌, 서쪽에는 객사(구, 언양초등학교)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언양읍성 앱을 다운로드 하면 증강현실, 가상현실 체험이 가능해 읍성 관람을 좀 더 사실적으로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읍성의 남문(영화루)는 2013년 8월에 제일 먼저 복원되었으며, 소도읍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제일 먼저 정비된 언양읍성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물이다.
앞으로 종합정비 계획에 따라 전체적으로 복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코스가 크게 길지 않고 가볍게 걷기 좋아 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끼며 호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언양읍성은 대중교통 이용 시 언양임시시외터미널 근처에 있는 언양임시시외터미널앞(30-402) 정류장에서
일반 318번(삼남순환) 버스를 타고 언양우체국 정류장에 하차하면 언양읍성 남문(영화루)까지 도보 5분 거리이다.
주차는 언양읍성안내소 옆에 마련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