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경복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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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 종로구 사직로 161 |
전화번호 | 02-3700-3900 |
휴무일 | 매주 화요일 |
홈페이지 | http://www.royalpalace.go.kr |
입장료 | 대인(만25세~만64세) 3,000원 / 만24세 이하 청소년 무료 /만65세 이상 어르신 무료 장애인, 유공자 무료 / 한복 착용한 자 무료 |
[경복궁] 조선왕조 500년 역사 속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조선 왕조 제일의 법궁인 경복궁은 북악산을 기대어 자리를 잡았고,
정문인 광화문 앞으로 넓은 육조거리가 펼쳐져 있어 한양의 중심에 위치해 있었다.
1392년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3년 후인 1395년에 창건하였으며,
경복궁이라는 이름은 태조의 명을 받은 정도전이 ‘큰 복을 누리며 번성하라’는 뜻으로 지은 것이다.
경복궁 역시 다른 궁과 마찬가지로 화재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592년 임진왜란으로 불타 없어졌다가 고종 때인 1897년 흥선대원군에 의해 500여 동의 건물들이
미로같이 빼곡히 들어서면서 웅장한 옛 왕궁의 모습을 되찾았다.
수도 서울의 중심에 있는 조선 최고의 궁궐인 경복궁에 가면 품위 있는 조선 왕실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사적 제117호로 지정되어 있는 경복궁에 있는 흥례문은 예를 널리 편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일제가 조선총독부를 지으면서 흥례문과 주변 행각을 모두 파괴시켰으나,
1999년 정부가 경복궁 복원 사업을 통해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한 뒤 2001년에 완공되어 85년만에 공개되었다.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은 궁궐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격식을 갖춘 건물이다.
면적도 넓게 찾지 하고 있어 왕이 신하의 좌하를 받거나 공식적인 대례와 사신을 맞이하는 곳이었다.
국가와 왕의 위엄을 표현하는 상징물이었던 근정전은 2단의 월대 위에 자리하고 있는 중층건물이다.
각 계단과 월대 모서리에는 12지신상이 조각되어 있으며
정면 계단에는 석수, 답도에는 봉황을 새겨넣었다 또 월대가 있는 마당에는 박석을 깔았고,
근정문에 들어서면 좌우로 정1품부터 종9품까지 품계석이 세워져 있다.
내부 역시 왕이 머무는 공간답게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 특히 왕이 앉았던 어좌 뒤편에 그려진 일월오악 그림이 아주 볼만하다.
근정전 바로 뒤편에 자리잡고 있는 사정전은 보물 제1759호로 지정되어 있다.
왕이 신하들과 정사를 논의하던 편전으로 ‘생각하고 정치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사정전은
조선시대 왕이 정사를 보는 대표적인 공간이었고, 학문을 토론하던 곳이었다.
사정전 내부 역시 화려하게 꾸며져 있는데 임금이 앉던 어좌는 황금색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어좌 뒤로 화려한 일월곤륜도 병풍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정전을 뒤돌아가면 궁궐의 침전영역으로 들어가는 향오문이 나온다.
왕의 침전인 강녕전과 강녕전 뒤편에 있는 왕비의 침전인 교태전이 있다.
침전은 왕과 왕비가 일상생활을 하던 곳이면서, 종친을 불러 연회를 하던 곳이었다.
또한 왕이 신하들을 불러 정사를 은밀하게 논하던 곳이기도 하다.
경복궁 침전 동쪽에 자리한 자경전은 고종의 양어머니를 위하여 지어진 건물이다.
온돌방으로 꾸며진 복안당과 자경전, 청연루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자들이 여닫기 쉽게 가변 당판문으로 되어 있다.
보물 제810호로 지정되어 있는 자경전 십장생굴뚝은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조형미와
예술성을 보여주는 굴뚝으로 경복궁에 가면 꼭 살펴봐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연못 위에 우뚝 서 있는 경회루는 국보 제224호 왕의 침전인 강녕전 서쪽 연못 안에 조성된 누각이다.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 연회장소로 사용된 이곳은 돌기둥에 용과 꽃 장식을 하여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다.
경복궁 뒤편으로 있는 북악산과 인왕산을 배경으로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는 경회루는
연못에 비친 누각의 모습이 경복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경회루 외에도 경복궁 가장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향원정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연못 한 가운데에 2층 육각형 정자로 지어진 향원정은 ‘향기가 멀리 퍼져나간다’는 뜻으로
주로 왕과 가족들이 휴식을 취하던 대표적인 공간이었다.
경복궁은 광화문 정문과 안쪽 광장에서 열리는 수문장 교대의식 등
흥미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한복을 착용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또 조선 왕조 역사를 좀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문화재해설사의 스토리텔링을 들으며 주요 전각을 둘러볼 수 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베드남어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해설시간도 준비되어 있는데
한국어는 월.수.금 오전 11시, 오후 1시, 2시, 3시에 경복궁 안내실 흥례문 안쪽에서 출발한다.
경복궁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가면 경복궁 흥례문으로 갈 수 있다.
또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로 나가서 직진하면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경복궁(01-117), 세종문화회관(01-272)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9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차는 광화문에서 삼청동 가는 길 초입 좌측에 위치한 경복궁 부설주차장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