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청계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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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 종로구 종로5가 458-1 |
전화번호 | 02-2290-6114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청계천] 365일 계절마다 각기 다른 색깔 옷을 갈아입다
청계천은 서울 4대문 안의 한복판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하천이다.
청계천은 서울 시내를 둘러싸고 있는 북악산, 인왕산, 남산 등 여러 골짜기의 모든 물이 모여 중랑포로 빠져나가 한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청계천은 1957년에 복개되면서 한동안 서울 도심에서 청계천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러다2003년 광화문 청계광장에서부터 성동구 신답철교까지 5.8키로미터의 복원공사를 마치고 2005년 새로운 모습의 청계천이 탄생했다.
청계천은 365일,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진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각 계절이 변할 때 마다 새로운 분위기로 그 아름다움이 더해진다.
봄에는 청계천의 봄꽃이 활짝 핀 모습을 만날 수 있고, 여름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청계천으로 밤 피서를 나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이 물들고 겨울에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해 계절감을 살린다.
이처럼 사계절 내내 변화무쌍한 청계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계단을 내려와 청계천으로 들어서면 초입에서부터 특별한 전시를 볼 수 있다.
계절에 따라 혹은 크고 작은 행사에 따라 이곳에선 그때 그때 다른 모습의 풍경이 펼쳐진다.
청계광장에서부터 초록우산이 길게 펼쳐진 건, 7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내 최대 아동복지 기관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청계천에서 행사를 주최하며 재단을 후원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불우한 어린이들을 위한 아동복지 기관으로 어린이 복지 증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펼쳐 놓은 초록우산이 잔잔한 물위에 비친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청계천에는 총 22개의 다리가 놓여 있는데 주요 다리로는 모전교, 광통교, 장통교, 수표교, 하랑교, 효경교, 마전교, 오간수문, 영도교 등이 있다.
모양도 형태도 다른 다리와 수문의 변화상은 한양 도성의 변화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특히 광통교는 도성에서 가장 큰 다리로 경복궁과 육조거리, 종루, 숭례문을 잇는 중심통로였고 수표교는 수심을 측정하기 위해 수표를 세운 곳이다.
이런 한 다리들은 조선시대 토목기술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설치 및 변천과정의 연구를 통해 도시기능의 확대 및 도성관리체계의 연구에 소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나무와 어우러진 시원한 하천 물길을 따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신답철교까지 5.8키로미터 도보길이 길게 이어져 있다.
이 곳에선 복잡한 도심 속에서 한적하게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여유가 느껴진다.
길을 걷다 힘이 들면 가던 길을 멈추고 물소리를 들어도 좋고 계단에 잠시 걸터앉아 쉬어 가도 좋다.
청계천에는 쉬어가기 편하도록 중간중간에 벤치도 잘 마련되어 있다.
햇볕이 뜨거운 날에는 볕을 피할 수 있는 파라솔 밑 벤치에 앉아도 좋고, 나무가 우성한 작은 오솔길 한 켠에 자리잡고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다.
주말에는 종로 일대 청계천 사이사이 놓여있는 다리 위로 올라가면 음악공연도 감상할 수 있고,
여름에는 맑고 시원한물이 흐르는 청계천에 발담그고 망중한을 즐기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
이처럼 소소하게 즐기며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게 청계천의 매력이다.
청계천 두물다리에는 '청혼의 벽' 이 있다.
2008년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연인뿐 아니라 노인부부, 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지난해까지 만 명 넘게 프러포즈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환상적인 분위기 연출로 청혼 성공률이 거의 100%라는 것이 '청혼의 벽'의 자랑이며,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젊은 연인들이 무대, 조명, 음향 등 비용 부담 없이 이벤트를 가질 수 있는 것도 인기의 비결이다.
청혼의 벽은 미리 사전 신청을 받아 개인이 제작한 영상이나 메시지 등을 대형 스크린에 띄워 청혼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해 놓은 공간이다.
호박마차에서 기념촬영도 하고 하트 조형물, 분수쇼, 사랑의 자물쇠 채우기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접수방법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는데 청혼의 벽 운영은 3~12월 매주 수요일~토요일 오후 6시~오후 10시까지 일몰 후 운영하고 있다.
벽화를 보듯, 청계천을 걷다 보면 다양한 벽화는 물론 벽면에 멋진 글들을 적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냥 걷는 것 보다 이런 글을 읽으면서 걸으면 더 재미있다.
곳곳에 다양한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는데, 밤이 되면 조형물에 조명이 밝혀지면서 더욱 더 멋진 청계천의 풍경을 볼 수 있다.
청계천의 벽과 다리는 모든 곳이 포토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다채롭게 꾸며져 있다.
예쁜 그림도 있고, 글씨도 있고, 청계천을 다녀간 사람들의 흔적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그림이 되어 붙어 있다.
다리 밑은 밝고 따뜻한 불빛이 가득해 뜨거운 햇빛을 피하기에도 아주 좋고, 가볍게 걷거나 뛰면서 운동을 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다.
특히 해가 지고 나면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행복한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청계천 물줄기 끝자락에는 청계천의 과거와 현재를 만날 수 있는 전시관으로 청계천문화관과 판잣집 체험관이 자리잡고 있다.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은 1960~1970년대 옛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곳으로 나이가 지극한 어르신들의 추억을 되살리기에 아주 좋다.
청계천문화관은 청계천 물길을 형상화하여 만든 외관과 청계천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던 서울시민들의 가옥들이 재현되어 있으며,
특수한 기술을 통해 청계천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삼아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크로마키 촬영장도 있다.
청계천은 일반주차장과 관광버스 전용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은 청계광장~배오개다리, 배오개다리~영도교, 영도교~고산자교 부근으로 나누어지며, 공영, 민영, 부설주차장으로 모두 유료주차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하철 1호선과 2호선 시청역 출구 4번, 1호선 종각역 4번과 5번 출구, 5호선 광화문 5번 출구, 2호선 을지로입구 3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버스는 시청.서울신문사(02-706), 서울신문사(02-137), 프레스센터(02-507) 정류장에 하차하면 1~2분 거리에 광화문 청계광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