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송리단길] 작고 소중한 나만의 공간을 발견하는 재미 

송리단길은 송파 석촌호수에서 시작해 송파나루역으로 향하는 열 개 남짓의 블록을 지나는 직선 골목을 말한다.

용산 경리단길을 시작으로 각 동네의 특색을 담은 가게들이 직선코스 골목길을 따라 늘어선 것을

 ‘O리단길’이라 이름 붙이는 것이 유행하면서 송파의 골목도 송리단길이라 명명되었다. 

물이 있고 녹지가 있는 나들이 지역이면 으레 그렇듯이 송리단길 역시 분위기 있고 독특한 상점들이 골목을 채우고 있다.

 식당이면 식당대로 가정식부터 세계의 음식, 또 퓨전요리를 갖추고, 카페면 카페대로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로 행인을 유혹한다. 

골목길을 따라 상권이 형성된 만큼 으리으리하기보다는 소박하면서도 단아한 분위기를 뽑내는 곳이 많으니, 

서울 대도심의 감각과 트랜드를 엿볼 수 있는 카페투어로도 제격이다.

 나들이 나온 시간을 추억 사진 한 장으로 남겨줄 사진관이나 유니크한 소품을 ‘득템’할 수 있는 편집숍도 있으니 

구석구석 눈을 크게 뜨고 살펴볼 것. 골목 뷰도 좋지만 멀리 우뚝 솟은 롯데타워가 보이는 탁 트인 공간도 있다. 

붉게 노을지는 하늘을 바라보면서 수제 맥주라도 ‘건배’할라 치면, 

이 순간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 휴대폰 카메라로 손이 가게 될 것이다. 

들어가볼만한 공간이 많은 만큼 미리 검색하여 조금 더 만족스러운 송리단길 나들이 시간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