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젊음의 열기 가득한 대구의 심장
대구 중구 용덕동에 위치하고 있는 동성로는 중앙파출소에서 대구역사거리 대우빌딩까지를 말한다.
대구시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로 가로의 기점에 중앙파출소가 있고
제일2극장, 해바라기극장, 코스모스소극장, 동성아트홀소극장, 한일극장, 포그니음악감상실 등 공연장이 많은 곳이다.
또한 대구백화점을 비롯해 개성 가득한 로드샵들이 즐비해 패션을 선도하는 쇼핑의 거리이기도 하다.
서울에 강남, 부산에 서면이 있다면 대구에는 동성로가 있다.
대구시의 최대 번화가로 불리는 동성로는 흔히 대구시내라고 불리는 곳이다.
원래 동성로는 대구읍성이 있던 자리로 조선말기 일제에 의해 대구읍성이 파괴되고
동, 서, 남, 북성로가 연결되는 도로가 개설되면서 지금의 동성로가 이루어졌다.
현재는 대구의 문화, 예술, 패션을 이끄는 중심지 역할과 함께 반월당, 중앙로, 대구역 등 교통의 중심지 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
동성로에는 대구의 역사도 숨어있다.
1736년 조선 영조에 의해 설치된 대구읍성이 이곳을 둘러쌓고 있었으며 사람들이 드나들었던 동소문이 위치하였던 옛터도 볼 수 있다.
아쉽게 대구읍성과 동소문은 조선말기 일제 친일파 관찰사에 의해 헐려 지금은 그 자취를 찾아볼 수 없다.
현재 동성로는 젊은이들이 찾는 대구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변모하였다.
곳곳에 많은 식당들과 만화카페, 옷가게, 액세서리숍, 노래방 등이 계속해서 이어지며 대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만남의 광장으로 이용하는 거리로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에는 많은 인파들이 몰려들어 대구를 여행하는 사람들의 필수여행 코스 중 한 곳이다.
각 지역마다 중심거리가 있듯 대구 동성로는 명실공히 대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다.
특별한 추억 만들기에 안성맞춤이고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이 다양해 동성로를 둘러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대구를 대표하는 젊음의 거리인 만큼 대학생들과 많은 젊은이들이 약속장소로 선호하는 곳이다.
특히 동성로 거리는 차가 없는 거리로 되어 있어 편하게 구경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동성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풍부한 먹거리이다.
대구를 대표하는 납작만두를 비롯해 대구막창, 샌드위치 등 많은 맛집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많은 거리 음식들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젊음의 거리답게 가격 또한 저렴하고 국적을 불문한 다양한 음식들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동성로에 위치하고 있는 대구백화점은 지역백화점으로 오랫동안 많은 대구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야외무대를 중심으로 옛 성곽의 이미지를 재현하는 장대석 띠포장의 보행자전용거리를 따라
많은 귀금속거리 떡볶이골목, 가방골목, 야시골목, 구제골목 등 각종 골목상권들이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매년 10월에는 동성로 축제가 열려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져 사람들의 발길을 동성로로 이끌고 있다.
동성로는 백화점, 영화관, 병원, 프랜차이즈 카페와 식당 등 대구의 주요 상권이 밀집되어 있어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지금의 대구를 대표하는 시내의 역할을 하는 동성로의 주변에는 현대식 고층 빌딩 사이에 옛날 골목길의 풍경이 남아 있는 진골목과
대구 근대화시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근대문화골목도 함께 만날 수 있어 대구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볼 수 있는 중요한 장소이기도 하다.
또한 동성로는 1960년 자유당 이승만 정부의 독재에 맞서 시민들이 일어난 4.19의 거의 시발점인 2.28학생운동이 시작된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동성로는 대구 교통의 중심이라 할 수 있다.
대구에 있는 대부분의 버스노선이 이 근처를 지나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성로를 대중교통으로 이용하여 방문을 할 경우 ktx동대구역, 대구역, 버스터미널에서
대구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중앙로역에 하차하면 동성로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지하철을 이용해 동성로를 찾았다면 중앙로역 내에 있는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추모벽을 볼 수 있다.
지하철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하여 화재 때의 모습을 보전하고 추모비를 중앙로역 내에 만들어 놓았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101-1, 401, 618, 651번 버스를 타고 대구역건너(02-147), 대구역앞(05-323)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2~4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차는 중앙로역, 반월당역 주변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방문하는 곳의 지정주차장을 이용하면 편하게 동성로를 구경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