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신정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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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울산 남구 봉월로102번길 40-5 |
전화번호 | 052-272-2085 |
교통정보 | 남부신협앞 정류장 도보 3분 |
주차 | 가능 |
편의시설 | - |
특산품 | - |
개설주기(장날) | 상설 |
주변관광 | - |
먹거리 | 돼지국밥, 칼국수, 닭발, 통닭, 김밥 등 분식류 일체 |
[신정시장] 시장을 가야하는 백 가지 이유, 그곳에서 찾다
수많은 대형 마트들 속에서도 여전히 전통을 지키며 시장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시장들이 있다.
그중에서 울산 남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 바로 신정시장이다.
울산을 대표하는 도시형 시장으로, 이곳은 형태적으로는 가로형 시장과 건축물형 시장의 특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즉, 상가건물형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신정시장은 상설시장이며,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종합시장이다.
신정시장은 1960년대 이후 태화강 남측 신시가지의 형성에 따라 생겨났다.
초창기 신정시장의 모습은 주거지역 주변의 노상에 형성되기 시작한 노점이 시발점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1970년대에 들어 사설 시장 형태의 건축물형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설되었으며, 현재에는 2층 상가 건물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뛰어나 하루 이용자가 거의 1만 명이 넘는 대형 재래시장으로 발전하여 울산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도심 속 한가운데에서도 꽤 큰 규모의 시장으로 오랜 세월 주민들과 함께 버텨온 신정시장은 전체 점포 수는 약270개이고,
노점 80개, 임차전포 250개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주차를 한 후 건물 옆쪽 통로로 나오면 바로 시장으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신정시장의 장점이다.
또 시장 대부분 현대화 사업으로 간판을 정비하고 바닥이 깔끔해졌으며 천장에 아케이드를 설치해 비가 오는 날에도 우산 없이 편하게 다닐 수 있다.
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싱싱한 채소와 과일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온다.
가격까지 참 착한 걸 보면 역시 전통시장 이구나 싶다.
추운 겨울 상기된 아이의 볼처럼 새빨간 토마토와 풋풋함이 느껴지는 파란 사과는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우루루 쏟아질 것 같이 소쿠리 한가득 쌓아놓은 풍경은 오랜시간 산정시장에서 장사해온 상인들의 인심을 대신한다.
싱싱한 해산물은 말할 것도 없고 정육점에는 다양한 부위에 내장까지 판매하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게다가 소 머리를 통째로 잘라 판매하기도 해서 평소에는 보지 못하는 특별한 구경에 시선을 빼앗긴다.
신정시장은 저렴하면서도 신선한 제품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수용품을 주문받는 곳도 많은 편이고, 시장을 돌다 보면 반찬을 파는 곳이 참 많다.
갖가지 반찬들이 얼마나 많은지 지나갈 때마다 군침돌게 만든다.
반찬은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도 이 곳을 지나치는 순간 “얼마에요?” 라고 묻게 될 만큼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한다.
알록달록 귀여운 사탕들은 전통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고 추억의 쫀드기도 살짝 구워먹으면 그맛이 아주 훌륭하다.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찾는 이유는 다양하다.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상인들의 인심과 손맛이 느껴지는 다양한 먹거리들을 제대로 맛보고 즐기기 위해서다.
시장 구경에 빠져 열심히 이곳 저곳 다니다 보면 금방 해가 지고 허기가 지기 마련인데,
신정시장에서는 이럴 때 시장을 찾은 사람들의 허기를 든든하게 채워줄 다양한 음식들로 알뜰한 만원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
할머니들이 시장에 나오면 잊지 않고 꼭 사 먹던 박하사탕과 계피사탕을 보면 자연스럽게 옛추억에 빠져든다.
이런 추억 하나하나를 고이 간직한 신정시장에는 요즘 과자 하나를 사도 천 원이 넘는데 김밥 한줄이 단돈 천 원이다.
이런걸 바로 ‘천원의 행복’이라고 하는가보다.
게다가 맛도 좋고 포슬포슬 따뜻한 찐빵은 직접 팥을 쑤어서 만드는 데다 손으로 직접 빚은 만두 역시 그 맛이 훌륭하다.
가격도 저렴하게 착한 편이라 시장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한 후 맛있는 먹거리까지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금상첨화다.
이런 전통시장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 사람은 없다.
신정시장에 가면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30년 전통 먹거리 골목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줄서서 먹을만큼 인기 있는 음식이 바로 추운날 먹기 좋은 뜨끈뜨끈한 칼국수와 한끼식사로 부족함이 없는 돼지국밥이다.
골목에 들어서기도 전에 진한 고기 육수 냄새가 진동한다.
그 냄새에 이끌려 가다 보면 국밥 골목 찾기는 어렵지 않다.
또한 진한 국물과 숙련된 솜씨로 순식간에 가지런히 자른 면이 어우러져 먹음직스럽게 담겨져 나오는 칼국수는 종종 먹방투어를 하러 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든다.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이 바로 주차문제이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자 신정시장 인근에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이동을 하면 시장을 보고 물건을 사서 차에 싣고 이동할 수 있어 훨씬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시장에서 물건을 사면 공영주차장 무료 1시간 주차권을 받을 수 있다.
버스를 이용해 시장을 찾을 때는 남부신협앞(63-604)(31-107) 시정시장앞(31-108) 정류장에 하차하면 걸어서 3~4분 거리에 시장이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