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산림욕장]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나무 숲에서 힐링해요
치유의 나무로 알려진 편백나무는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아토피성 피부염과 알레르기 등
마음 치유와 더불어 피부 질환을 완화하는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편백나무 숲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이다.
울산시 북구 달천동 천마산에 위치한 편백산림욕장은 도심에서 차로 20분 남짓한 거리에 위치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산림공원이다.
편백산림욕장은 1985년부터 본격적으로 편백나무 8,500그루를 식재하고 조림을 시작해 편백림 숲길을 조성하고
2010년 개장한 이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피톤치드의 발생량이 소나무, 잣나무보다 월등한 편백나무는 그 어떤 나무보다 뛰어난 것으로 입증되어 있어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심신을 달래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기 때문이다.
천마산 정상을 통해서 순금산으로 가는 길에 나오는 문화체험코스 ‘관문성’은 역사체험코스나 생태문화탐방으로 트래킹하기 아주 좋다.
입구에 전문 숲 해설사가 있어 편백의 효능은 물론 산림욕장과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숲에서 주는 다양한 체험들을 경험할 수 있다.
숲해설 프로그램을 참여하고픈 사람은 미리 사전문의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편백산림욕장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산림욕대, 피크닉테이블, 순환산책데크, 화초단지, 전망대, 원두막, 숲속도서관들이 마련되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곳곳의 포토 스팟이 마련되어 있어 단순한 등산이 아닌 건강과 재미를 찾는 산책길로 인기가 많다.
만석골저수지는 예전 농엽용수에서 지금은 시민들의 산책공간으로 재 탄생했다.
나무데크로 조성된 깔끔한 산책로는 수변공원과 쉼터로 꾸며졌다.
농업용수로 사용되기에 수영이나 낚시 등은 일체 금지되고 있으며 산책로에는 기존 데크와 연결한 데크로드와
황토포장, 데크다리 등을 비롯해 다양한 포토 존과 바람개비동산, 꽃단지와 달구지, 장승 등이 조성되어
잔잔하게 흐르는 운치있는 저수지 앞에서 조용히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갈 수 있다.
저수지를 따라 걷다 보면 숲속 작은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빨간공중전화부스 안에 동화책부터 에세이, 소설 등 다양한 책들까지 200여권의 비치되어 있다.
누구나 빌려 읽을 수 있고 읽고 난 책은 다시 꽂아두면 된다.
도서관 앞 벤치에 앉아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책 읽기 좋은 장소로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편안한 책 읽기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저수지 양쪽으로 조성된 만석골저수지 순환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본격적인 편백산림욕장 숲길이 시작된다.
우거진 나무 사이로 여름에는 햇볕을 막고 그늘을 만들어주는 편백나무 사이로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만끽하고 있노라면 그야말로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울산 북구에서는 매월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여행객들을 위한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편백산림욕장을 포함한 관광지 8곳에 설치된 스탬프함을 설치하여 숨은 관광지를 찾아 떠나는 스탬프투어로 즐길 수 있는데,
3곳의 스탬프를 찍으면 특산물기념품을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 여행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편백나무 숲길을 거닐다 보면 동화 속에 나오는 듯한 조형물들이 볼 수 있는데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포토 존으로 인기 만점이다.
자연이 만들어 준 숲이라는 공간 안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아이들은 맘껏 뛰어 놀면서 오감 체험이 가능하고
어른들은 피톤치드 듬뿍 들이키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편백나무들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는 식물이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많은 성분 중에 하나로 살균성을 가진 모든 물질을 통칭하고 있다.
주로 제주도 및 남부지방에 심어서 기르는 상록침엽교목으로 침엽수 중에서도 편백나무가 가장 많은 피톤치드를 방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편백나무는 아토피, 알레르기 등 각종 피부질환의 원인이 되는 집먼지 진드기의 생육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이 외에도 나쁜 냄새를 없애주고 유해물질을 중화시켜줄 뿐만 아니라 학습능력을 향상시켜주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숲에서 그저 숨쉬는 것만으로도 절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자연이 만들어 준 시원한 나무 그늘을 찾아 도시락이나 간식을 준비해서 편백산림욕장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편백나무 사이마다 라운드체어들이 꽤 많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 가면 천천히 누워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숲이 주는 치유와 휴식으로 일상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15분 동안 숲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호르몬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만큼
초록이 주는 편안함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어루만져 준다.
편백나무를 비롯해 소나무, 때죽나무, 팽나무 등 곳곳에 나무의 특성을 알아볼 수 있는 안내문도 걸려 있어 나무의 특징을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또한 다람쥐들을 위해 마련해 놓은 도토리 저금통까지 산책하며 이곳 저곳 볼거리가 많아 숲을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도토리저금통은 산에 사는 다람쥐들의 부족한 먹이를 대신해 줄 식량창고로 마련해 놓은 것으로,
길을 가다 도토리를 보게 되면 그저 지나지치 말고 다람쥐들을 위해 저금통에 넣어주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편백나무 숲에서 트레킹을 마치고 나오면 흙먼지털이기계가 준비되어 있다.
이처럼 흙 먼지는 자연에 남겨주고 좋은 기운만 담아 깔끔하게 돌아갈 수 있는 편의시설물들까지 갖춰져 있다.
미세먼지로 도심에서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기 점점 쉽지 않아졌다.
이럴 때 한번쯤 울창한 나무 가득한 편백나무 숲에서 치유와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으로 이만한 곳이 없다.
편백산림욕장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달천회관앞 정류장에서 하차 후 달천마을길로 걸으면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차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천마산 초입에 편백산림욕장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가 가능하다.
안쪽으로 차를 가지고 좀 더 들어가도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어 편하게 주차할 수 있다.
주차 요금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