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불암산나비정원] 불암산 기슭, 자연을 만나는 넓은 숲 속 쉼터 

불암산나비정원은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불암산힐링타운’내에 자리하고 있다. 

‘불암산힐링타운’은 불암산 기슭에 생태연못, 생태학습관, 힐링쉼터, 전망대, 유아숲체험장, 데크길, 사계절정원 등 여러 공간으로 꾸며져 있는데 나비정원 역시 그중 하나다. 

서울도심 안에서 식물과 곤충 등 다양한 자연을 온전하게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입구에 세워진 커다란 나비조형물이 마치 숲의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처럼 느껴진다. 

도심 속 자연안에서 힐링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불암산나비정원은 2018년 불암산 일원에 자연생태공원으로 개장했다. 

자연의 특색을 살려 아름답게 꾸며진 이곳은 다양한 곤충들과 식물을 가까이 접하고 자연학습을 즐기기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입구에 세워진 커다란나비 조형물을 통해 숲의 세상으로 들어서면 깔끔한 데크길이 생태연못과 전망대가 있는 숲으로 이어진다. 

불암산나비정원은 불암산의 아름다운 산세를 감상하며 숲의 향기를 느긋하게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불암산나비정원에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생태학습관을 볼 수 있는데, 이 생태학습관에는 불암산 주변에 있는 재미있는 마을이야기부터 

불암산에 서식하는 식물과 곤충 그리고 다양한 바위형태의 모양 등 자연과 관련된 전시물이 알차게 전시되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 자연을 좀 더 가까이 알아보고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는 불암산나비정원은 다양한 꽃과 나무들로 꾸며진 산책로가 아주 잘 조성되어 있어 

호젓하게 걷기만 해도 눈과 마음이 즐겁고 편안한 힐링산책을 즐길 수 있다. 

갖가지 꽃들이 피어난 정원에는 계절마다 그 계절의 특색을 온전하게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 안에서 온몸으로 자연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불암산나비정원 산책로 곳곳에는 다양한 꽃과 나무는 물론 여러 테마로 꾸며진 공간들이 조성되어 있어 돌아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특히 ‘프로포즈 트리’라는 이름표가 붙은 프로포즈 테마 공간은 데이트하는 연인들이 즐겨 찾는 필수코스이다. 

나무줄기를 감싸고 도는 짧은 나무 계단에 올라서면 통나무를 깎아 만든 의자와 탁자가 있는데, 둘이 마주 보고 앉게 한 이 공간은 둘만의 세상으로 가득하다. 

나무 아래 앉아 나누는 사랑 이야기는 상상만으로도 달콤해진다. 

불암산나비정원에는 무엇보다 울창한 숲에서 힐링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어 

일상에서 지친 사람들이 잠시 머물며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다. 

또한 아이들이 숲을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온전하게 체험하고 학습해 볼 수 있는 유아숲체험 공간도 함께 조성되어 있어 

숲을 즐기며 숲의 소중함과 편안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불암산나비정원의 포토 스팟으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전망대다. 

전망대로 가는 숲길은 흙길과 데크길이 있고, 전망대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전망대 꼭대기에 오르면 360도로 펼쳐진 서울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멀리 청계산부터 관악산, 남산, 백악산(북악산),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까지 길에 이어지는 파노라마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불암산나비정원은 봄이 되면 철쭉이 만발해 아름다운 ‘철쭉동산’으로도 유명하다. 

온통 분홍빛으로 물든 철쭉동산은 4월 하순 철쭉이 꽃망울을 터뜨리면 진분홍색 철쭉을 배경으로 

가족, 연인, 친구 등꽃을 배경으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사람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또한 아름다운 꽃과 식물들은 실내에서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노원정원지원센터’도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 가면 야외 공원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자연을 접할 수 있다. 

센터 내 시설로는 온실카페에 홈가드닝용품과 화분, 꽃 등을 판매하는 ‘홈가드닝 샵’을 비롯해 반려식물을 치료해주고 관리 요령을 알려주는 ‘반려식물 병원’, 

정원 정보를 모아 놓은 ‘가든 라이브러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 놀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어린이 편백풀’ 등이 갖추어져 있다. 

불암산나비정원에는 갖은 꽃들이 피어난 정원에 애벌레 모양의 커다란 장난감이 놓여 있고 

곳곳에 풍뎅이, 개구리, 나비 등 다양한 조형물로 만들어 놓은 포토 존이 있어 돌아보는 내내 심심할 틈이 없다.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서울의 도심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싱그러운 숲길 산책로를 따라 걷다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 등의 휴식공간 또한 잘 조성되어 있어 도심 안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불암산나비정원은 대중교통 이용 시 서울역에서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상계역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5분 거리이다. 

주차는 불암산나비정원 입구 쪽에 갓길 주차가 가능하지만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