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동벽화마을] 정겨운 골목길, 담벼락마다 낭만이 흐른다
효자동벽화마을은 춘천시 효자동에 조성되어 있는 벽화마을이다.
춘천의 지명 유래에 따르면 이 마을은 조선시대 ‘반희언’이라는 효자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데서 ‘효자동’이란 이름이 붙은 곳으로,
반희언은 아픈 어머니를 위해 한겨울 산삼과 딸기를 구해드렸고 이후 어머니가 건강을 회복하게 되었는데
임금이 그의 효심에 크게 감동하여 큰 상과 효자문을 세웠던 것이 효자마을의 유래이다.
이 효자마을이 더욱 유명하게 된 것은 반희언의 효심이야기뿐만 아니라, 골목골목 담벼락을 따라 멋스럽게 그려진 낭만 가득한 벽화 때문이다.
효자동벽화마을은 낡고 오래 된 골목길 담벼락을 따라 예쁜 그림을 감상하며 호젓하게 산책할 수 있는 벽화마을이다.
구불구불 이어진 골목길을 걸으며 옛 골목길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정겨운 골목길 풍경과 벽화로 그려진 춘천의 유명거리들이 잘 표현되어 있어,
춘천에 얽힌 옛 이야기를 벽화를 통해 알아볼 수 있는 춘천의 관광 명소 중 한 곳이다.
효자동벽화마을은 ‘효자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입구에 세워진 붉은색 효자문을 볼 수 있다.
이 효자문은 ‘효자동’이라는 마을 이름을 탄생하게 만든 효자 반희언의 효행을 칭송하여
나라에서 내려진 것으로 이문을 통해 오래 전 반희언의 효심과 효행을 엿보며 마을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효자동벽화마을은 2012년 낭만골목 프로젝트 일환으로 탄생되었으며,
춘천시 문화예술회관을 중심으로 축제극장 몸짓, 담작은 도서관까지 입지해 있는 문화골목길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오래 된 골목에 알록달록 예쁜 빛깔의 그림을 그려 넣어
마치 동화 속 세상을 연상시키는 효자동벽화마을 골목길 곳곳에서 효자 반희언에 관련된 효심 이야기를 벽화로 만나볼 수 있다.
조선 중기의 인물인 반희언이 중병에 걸린 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며 꿈에 나타난 산신령의 말에 따라
한겨울 산삼과 딸기를 구해와 어머니의 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는 이야기가 재미있는 그림으로 풀어져 있어 충효에 얽힌 이 마을의 오래된 역사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집집마다 우체통도 알록달록 색을 입혀 구경하는 재미가 있고, 중간중간 효자마을답게 ‘충효’ 혹은 ‘부모님 사랑합니다’라는 글귀도 눈에 들어온다.
효자동벽화마을은 낭만골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탄생한 마을답게 ‘낭만골목’이라고도 불리운다.
마을이 개발되기 전 낡고 노후된 골목길은 시민들이 기피하던 골목길이었으나, 지금은 안전한 골목길로 거듭나 춘천을 찾는 사람들이 가볼 만한 여행지로 손꼽고 있다.
골목을 걷다 보면 오래 전 추억을 상기시키는 벽화가 그려져 있어,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제공하고,
아이들에게는 오래 전 어른들이 살았던 풍경을 돌아보는 흥미로운 시간을 전해준다.
효자동벽화마을은 ‘효’를 주제로 한 벽화와 ‘그때 그 시절’ 낭만이 가득한 옛 풍경 외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캐릭터가 그려진 공간 또한 잘 조성되어 있다.
아이들은 골목길 안에서 만화 속 캐릭터들과 함께 즐기고 체험하며 예쁜 사진까지 촬영할 수 있어 춘천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좁은 골목길 담장에는 익살스러운 호랑이, 만발한 도화꽃과 금낭화, 물고기, 고양이, 해 지는 소양강 처녀, 밭에서 새참 먹는 농부들이
금방이라도 뛰어나올 것처럼 그림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 그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효자동벽화마을 한 켠에 예쁘고 아늑하게 꾸며진 담작은 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이어서 산책 중간에 들러 잠시 책 냄새를 맡으며 독서를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타임을 가질 수 있다.
골목길 벽화 외에도 효자동벽화마을 곳곳에는 체력 증진을 위한 체육 공간이 조성되어 있으며,
골목여행을 마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자와 벤치 등의 휴식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휴식 시간을 갖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담벼락마다 알록달록 예쁜 그림들이 재미 있게 그려져 있고, 효를 주제로 뜻 깊은 춘천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효자동벽화마을에서 아름다운 춘천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효자동벽화마을은 대중교통 이용 시 춘천 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시내버스 서면1번을 이용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약 5분 정도이며 약사천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5분 거리이다.
주차는 효자동벽화마을 입구에 있는 효자1동행정복지센터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