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고씨동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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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영월동로 1117 |
전화번호 | 033-372-6870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어른: 4,000원 / 청소년,군인: 3,000원 / 어린이: 2,000원 / 경로: 1,000원 |
[고씨동굴] 4억 년의 신비, 구불구불 이어진 재미있는 동굴 탐험
산 좋고 물 좋은 영월은 파란 하늘과 푸른 자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큰 힐링을 선물해 준다.
특히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피서지로 손색없는 고씨동굴은 영월에 가볼 만한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천연기념물 제219호로 지정되어 있는 고씨동굴의 길이는 6킬로미터로 약 4억 년 전부터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4개의 호수를 비롯해 10개의 광장, 종유석, 석순, 석주들이 구불구불 이어진 미로형 석회동굴이다.
영월군 김삿갓면 진별리에 위치한 고씨동굴은 말 그대로 고씨 가족과 관련이 있어 붙은 이름이다.
영월 읍내에서 서남쪽으로 남한강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고씨동굴 관광지를 만날 수 있는데,
임진왜란 당시 왜병과 싸운 후 은신처를 찾던 고씨 가족들이 피신했던 장소라 하여 ‘고씨동굴’이 되었다고 한다.
고씨동굴로 가는 길 역시 큰 볼거리를 더한다.
다리 양 옆으로 아름다운 영월의 풍경이 끝없이 펼쳐지며 굽이굽이 흐르는 남한강 따라 첩첩산중으로 이어지는 산세가 장관을 이룬다.
고씨동굴은 다층구조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석회암 동굴로 약 4억년 전부터 형성된 것이라고 한다.
굴 안에는 4개의 호수를 비롯하여 3개의 폭포, 10개의 광장 등이 있으며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종유석, 석순, 석주들이 조화롭게 형성되어 있어 장관을 이루며 색다른 볼거리를 자랑한다.
또한 70여 종에 가까운 동물과 생물들이 살고 있어 운 좋으면 잠을 자고 있는 박쥐까지 만날 수 있다.
고씨동굴은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는 동굴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입구부터 시작해 되돌아오는 곳까지 숫자와 설명 등이 자세하게 적혀 있어서 누구나 재미있는 동굴 탐험으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이 잘 되어 있어 가족 체험학습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또 단순히 동굴만 구경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동굴생태관을 비롯해 산책로와 다양한 조형물이 조성되어 있어 특별한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동굴입구에 도착하면 직원의 안내에 따라 안전모를 착용한 후 동굴탐험을 시작할 수 있다.
고씨동굴은 전형적인 석회동굴의 형태를 띠고 있어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치 하나의 거대한 도시를 연상케 하는 동굴 내부의 웅장하고 신비로운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입구에서부터 고씨동굴이 생성된 배경과 현재 굴 안에서 자라고 있는 생성물, 동굴의 환경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동굴 탐험의 호기심과 재미를 더해준다.
동굴에 들어가면 시원하면서 조금은 습한 동굴의 기운이 그대로 느껴진다.
동굴탐험이 시작되면 설치된 계단을 오르내리며 각종 종유석, 석순, 석주들을 관람하면서 석회동굴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동굴의 신비를 온몸으로 느끼며 감상할 수 있도록 이동할 수 있는 계단과 다리가 잘 연결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동굴 관람을 할 수 있다.
동굴의 특성상 다소 어두운 부분이 있지만, 곳곳에 조명이 잘 설치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동굴 내부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고씨동굴의 기온은 항상 15~16℃를 유지하고 있어 서늘하기 때문에 여름철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없다.
고씨동굴은 원래 노산군으로 강봉된 단종이 죽음을 당한 뒤, 그 혼령이 머무는 곳이란 뜻에서 ‘노리곡석굴’로 불렸었다.
그 후 임진왜란 때 의병활동을 하던 ‘고종원’이란 선비의 일가가 이 굴에 은거한 데서 ‘고씨동굴’로 불리게 되었는데,
지금도 동굴 입구에 들어서면 고씨 일가가 거주하면서 솥을 걸고 밥을 지을 때 불에 그을린 흔적이 남아 있다.
고씨동굴은 ‘석순의 전당’이라 불릴 만큼 석순과 종유석 등 2차 생성물들이 잘 발달되어 있어 눈을 즐겁게 한다.
또 보존상태도 뛰어나 박쥐, 흰지네 등이 동굴에 서식하고 있으며 4~5억 년 전에 볼 수 있었던 화석 곤충인 갈라와충이 발견되기도 했다.
석순과 종유석이 점점 자라나 결국 맞닿아 만들어지는 석주가 연결된 통로 정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며, 옹달샘 같이 맑고 깨끗한 물이 가득 고인 장소도 있다.
동굴 입구에서 400미터 쯤 들어가면 지하협곡이 나타나고 800미터 지점부터는 지하천이 넓어진다.
기기묘묘한 종류석 아래로 흐르는 물소리가 천둥소리처럼 크게 들리는 것도 고씨동굴만의 매력이다.
4억 년의 신비를 자랑하는 고씨동굴은 전체 6킬로미터 중 현재 950미터만 개방되어 있는데,
보존과 안정된 관람을 위해 연휴와 주말, 여름 성수기에는 15분 간격으로 50명에 한해 입장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다양한 석회동굴의 볼거리를 자랑하는 고씨동굴 주변에는 놀이시설과 토산품점, 향토음식점,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 있고,
동굴 아래 위치한 강변은 래프팅 코스로 유명하다.
또한 강을 거슬러 오르면 청령포, 선돌, 선암마을 등 영월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가 자리하고 있어 고씨동굴과 연결해 영월 여행코스잡기에도 아주 좋다.
고씨동굴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영월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서부시장 정류장에서 농어촌 17번 버스 승차 후 고씨동굴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 1분 거리이다.
주차는 고씨동굴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