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지형] 자연이 빚어낸 지도, 한반도를 쏙 빼닮다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강원도는 가는 곳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영월은 유유히 흐르는 아름다운 동강과 함께 자연이 빚어낸 천혜의 자연 경관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어 강원도의 손꼽히는 관광 지역 중 하나이다.
특히 영월에 가면 볼 수 있는 한반도를 쏙 빼닮은 한반도지형은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지도라 할 수 있다.
산등성이를 따라 굽이굽이 펼쳐진 석회암 지대에 암석이 물에 녹아 만들어진 카르스트 지형으로
강물이 산 끝머리를 에워싼 모습이 마치 3면이 바다를 둘러싸고 있는 한반도를 보는 듯하다.
한반도지형은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색다른 한반도지형을 감상할 수 있다.
한반도지형은 영월군 한반도면 선암마을에 자리 잡고 있다.
선암마을은 명승 제75호로 지정된 국가지정문화재이기도 하다.
한반도지형은 영월에서 가볼 만한 관광 명소로 손꼽히는 곳으로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그 모습이 한반도를 빼닮아 ‘한반도지형’이라 이름 붙었다.
매년 3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이곳은 여행자들이 편안하게 한반도지형을 만날 수 있도록 입구에서부터 편의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다.
현재 한반도지형은 영월한반도 보호 습지지역(2012년 1월 13일)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람사르습지로도 지정(2015년 5월13일)되어 있다.
입구에 이 지형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이 되어 있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지형의 특성을 미리 알아보고 전망대로 향하면 한반도 지형이 만들어진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한반도지형은 입구 쪽에 있는 주차장에서 한반도지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까지 약 800미터 정도 떨어져 있어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 올라가야 한다.
잘 정돈되어 있어 데크길을 따라 왕복해도 약 1시간 정도 거리이기 때문에 그리 힘들지 않은 여정이다.
전망대까지 가는 동안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를 듬뿍 들이키며 여유롭게 걸을 수 있어 즐거운 산책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그냥 단순히 산길을 따라 오르기만 하면 자칫 지루할 수 있는데, 한반도지형을 찾아 오르는 길은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다.
고개를 돌리는 곳마다 초록으로 빛나는 울창한 나무로 우거진 숲길이 반갑게 맞이해주며,
걷는 길도 테크 계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능선도 나타나고 벤치도 놓여 있어 큰 어려움 없이 재미있게 오를 수 있다.
전망대까지 오르는 길 곳곳에 안내판이 놓여 있어 걸어가면서 이곳 지형의 특징은 무엇이고,
어떤 지형이며 어떻게 한반도 지형이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이 적힌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한반지지형은 이곳을 감싸고 흐르는 감입곡류하천의 침식 작용에 의해 생겨난 것으로
이 지역에서 관찰되는 석회암과 한반도 지형이 만들어진 과정, 석회암의 쓰임새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 자연학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한반도 지형에 맞게 테크길을 따라 태극기 모양의 바람개미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초록빛 울창한 숲길을 재미있게 걷다 보면 한반도지형이 조금씩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전망대 위에서 바라본 한반도지형은 대한민국 지도를 그대로 자연이 빚은 것처럼 경이롭다.
자연이 빚어낸 작품이라 일컫는 영월의 한반도지형은 서강을 대표하는 경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
서강은 갑입곡류 형태 즉 구불구불하게 흐르는 하천의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을 말한다.
한반도지형은 그 감입곡류로 인해 침식과 퇴적작용이 발생하면서 생긴 형태이다.
이곳에서 한반도지형을 바라보고 있으면 자연의 신비로움에 놀랍고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하게 된다.
한반도지형을 감상하다 보면 이곳이 왜 한반도 지형이 되었는지 의문이 들게 된다.
전망대에 오르면 한반도 지형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자세한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감입곡류란, 하천이 흐르는 지역이 융기되거나 하천이 계속 아래를 깎으면서 흐를 때 자유로운 방향으로 구불구불한 형태를 보이면서 아래를 깊게 파서 만들어진 하천을 말한다.
이곳에서 한반도지형의 모습을 유심히 보면 한천이 흐르는 바깥쪽은 하천이 빠르게 흐르기 때문에 주변의 암석을 깎아서 절벽이 생긴 곳이며,
하천의 안쪽에는 물이 천천히 흘러서 모래가 쌓인 것이 보인다.
하천이 점점 옆쪽으로 암석을 깎아서 넓어지면서 이와 같은 한반도의 모양이 가운데 생기게 된 것이다.
친절한 안내문과 더불어 가장 멋지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촬영 포토 존까지 안내되어 있어 이곳에서 한반도 지형과 함께 가장 예쁜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다.
한반도를 쏙 빼닮은 한반도지형은 아름다운 주변 풍경과 선암마을 풍경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또한 이곳에 가면 한반도지형을 오가는 뗏목체험을 할 수 있는데, 이 뗏목을 타면 주문진을 출발해 포항 호미곶, 남해, 서해인천항으로 이어지는 전국 투어를 25분 만에 완주할 수 있다.
뗏목을 타고 자연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석회암의 절벽과 더불어 좀 더 가까이 한반도지형을 감상할 수 있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과는 또 다른 모습에 감동하게 된다.
한반도를 꼭 닮은 ‘한반도지형’은 사계절마다 각기 다른 자연의 풍경을 뽐내고 있어 영월의 명승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반도지형은 영월시외버스터미널근처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2590173) 정류장에서
농어촌 37번(옹정리.선암마을.한반도지형) 버스 탑승 후 한반도지형입구 정류장에 하차하면 주차장까지 도보 3분 거리이다.
주차는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