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양림 근대역사문화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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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광주 남구 천변좌로446번길 7 |
휴무일 | 연중무휴 |
홈페이지 | https://visityangnim.kr/ |
입장료 | 무료 |
[양림 근대역사문화마을] 과거와 현재를 잇는 근대문화 유산의 향기
호남의 근대 문화발상지로 꼽히는 양림동은 역사와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곳으로, 그곳에 가면 광주의 근대사를 오롯이 만날 수 있다.
양림 근대역사문화마을은 동서양의 문화가 조화롭게 합쳐진 곳으로
마을 곳곳에 전통 한옥과 서양식 근대건축물을 비롯한 문화재 그리고 역사 속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곳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은 그냥 단순한 관광명소가 아니라
우리나라 근대사를 되짚어보고 배울 수 있는 근대 유적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양림동 일대는 100여 년 전 광주 최초 서양 근대 문물을 받아들인 통로였다.
때문에 동서양의 문화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이곳은 서양식 근대건축물과 한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도시에 있으면서도 숲이 우거진 풍경이 아름다워 예전엔 광주 5대 부자들이 살았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처럼 양림동은 전통문화와 서양문화가 결합된 곳이기도 하고, 광주의 예루살렘이라 불리는 선교문화유적지이기도 하며,
400년 된 노거수 호랑가시나무가 있는 숲과 수백 년 된 상수리나무와 도토리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자연수목원 등
우리가 보호하고 지켜야 할 문화재가 공존하는 마을이다.
양림 근대역사문화마을을 탐방하기 전, 가장 먼저 들려야할 곳은 관광안내소이다.
이곳 관광안내소를 시작으로 다양한 건축물 및 역사 속 인물을 만나고 양림동의 자연 풍경을 감상하면 좀 더 재미있고 유익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근대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해설사와 함께 동행하는 것도 좋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마을에 대한 정보와 역사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역사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며 재미있게 동네 한 바퀴를 돌 수 있다.
양림 근대역사문화마을은 1900년 초 유진 벨, 오웬 등 미국 선교사들이 선교활동을 비롯해 의료봉사활동, 사회복지활동 등을 펼쳤던 흔적이 남아 있다.
선교사들이 양림동 일대에 모이면서 병원, 교회, 학교 등을 설립하였고,
자연스럽게 우리의 전통문화와 서양 문화가 공존을 이루며 근대역사문화마을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양림동은 사직산과 양림산 두 개의 산이 이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다양한 자연의 모습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양림 근대역사문화마을에서는 꼭 가봐야 할 두 곳의 옛 가옥이 있다.
이장우 가옥과 최승효 가옥이다.
이장우 가옥은 1899년 당시 호남의 갑부였던 정병호가 지은 것으로
교육가였던 동강 이장우 선생이 구입해 사랑채, 행랑채, 곳간 등을 개축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또 이장우 가옥과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최승효 가옥은 1920년대 독립운동가 최상현이 지은 것으로 1968년에 MBC 창업자인 고 최승효 씨가 인수한 것이다.
다른 한옥과 별반 다르지 않은 이 가옥의 특징은 천장 아래 다락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이 다락은 독립운동가였던 최상현이 쫓기던 독립운동가들을 숨겨주던 곳이라고 한다.
이장우 가옥은 당시 호남의 갑부가 지은 집답게 부유한 광주인의 상류 가옥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겉모습만 엿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큰 대문을 열고 들어가 하나하나 찬찬히 구경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전통 상류층의 가옥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장우 가옥에는 계절별로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어 꽃 구경을 오는 사람들도 많다.
한편, 최승효 가옥은 건축적으로 다가가면 대한 제국의 마지막 시기 때의 전통가옥에서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던 개화기의 한옥으로 바뀌어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어 가치 높은 건축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양림 근대역사문화마을에서는 다양한 동서양의 건축물과 역사 속 인물의 삶을 엿볼 수 있어
하나하나 찬찬히 살펴보고 구경하면 더할 나위 없이 뜻 깊고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양림 근대역사문화마을은 전통 한옥 가옥인 이장우가옥과 최승효 가옥뿐 아니라
서양식 근대 건축물을 엿볼 수 있는 커티스 메모리얼홀, 우일선선교사사택, 오웬기념각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양림미술관, 한희원미술관 등 다양한 갤러리와 기념관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천천히 쉬며 즐길 수 있도록 카페 및 식당도 잘 갖추어져 있고,
매년 10월~12월경이면 이곳에서 각종 공연과 축제가 열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서양식 근대 건축물을 비롯해 우리나라 전통 한옥 가옥이 공존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는 양림 근대역사문화마을은
책으로 보던 근대 건축물들을 실제로 가까이에서 보고 느낄 수 있다.
책에서 보던 사진이나 그림이 아니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역사의 흔적들을 찾아 보는 것도 광주 역사여행의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근대문화역사를 엿볼 수 있고, 거리 곳곳에 문화가 살아 숨쉬는 양림 근대역사문화마을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교육역사여행으로도 좋고,
친구나 연인이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 삼아 걸어보기에도 그만이다.
또한 기독교문화길, 문화산책길, 광주전신길 등 테마별로 여행할 수 있는 테마투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테마별로 코스를 잡아 양림 근대역사문화마을을 탐방하는 것도 여행을 좀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여행을 하면서 누구나 한번쯤 주차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지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주차나 대중교통이 편리해야 쉽게 관광지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양림 근대역사문화마을은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영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다.
대중교통으로 지하철 이용 시 1호선 남광주역 3번 출구, 문화전당역 1번 출구를 이용하면 걸어서 10~14분 정도 소요된다.
버스는 금남55번을 타고 양림교(3174)(1145)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분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