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산공원] 산책하기 좋은 숲, 걷기 좋은 길
대구시는 남북으로 가로질러 있는 신천과 포항시 북구 죽장면에서 발원한 금호강이 관류하고 있고, 태백산맥 줄기의 팔공산과 문암산 등으로 구성된 산지가 뻗어 있다.
지형적으로 북부는 팔공산을 주축으로 하는 환상산맥의 일부로 도덕산을 정점으로 남쪽에 있는 학봉에 이르기까지 저산성 구릉지이고,
명봉산에서 사수재로 이어지는 서부는 구릉성 산지가 많은 지역으로 천혜의 자연이 에워싸고 있는 곳이다.
특히 북구 침산동에 위치한 ‘침산’은 침산동의 지명유래가 되는 구릉성산지다. 금호강으로 유입되는 곳에 있어 풍수지리학적으로 '수구 막이산'이라고도 불린다.
또한 산의 모양이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고 하여 '와우산'이라고도 하는데 이곳에 오봉산의 자연을 그대로 살린 침산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대구시 북구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경북대학교 박물관과 칠성 2가에 입지하고 있는 오페라하우스 등을 들 수 있다.
그 외에도 근린공원, 어린이공원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찾기 좋은 곳이다.
침산동에 위치한 침산공원은 자연공원으로 1965년 공원으로 지정되어 시민들과 대구를 찾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북구청역에서 내려 10여분 정도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침산공원은 북구의 관광 명소로 북구 칠경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침산공원은 고도 121미터의 나지막한 언덕 같은 산에 위치해 있는데 앞에는 금호강이 흐르고 있다.
산세가 소가 누워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여 ‘와우산’이라고 불리기도 했고, 산의 형세가 디딜방아를 닮았다고 해서 ‘침산’이라고도 한다.
한때 이곳 정상에서 제사를 지내던 재단이 있었지만 지금은 자취를 감추었다. 그만큼 대구에서 중요한 일을 치를 때 이곳에서 제사를 지냈을 만큼 유명한 곳이었다.
자연의 산을 이용해 만든 공원이라서 고즈넉한 숲의 분위기를 느끼며 산책할 수 있고 주변에 둘레길이 설치되어 있어서 한 바퀴 돌면 운동과 함께 산림욕 효과를 톡톡히 얻을 수 있다.
침산공원 입구 광장에서 침상정까지 계단을 이용해 올라야 한다.
이곳은 봄에 벚꽃이 만개하면 북구에서 가볼 만한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대구 시민들에게는 이미 폭포계단 벚꽃터널로 유명하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잘 조성된 둘레길을 걸을 수 있다.
곳곳에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어서 처음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둘러볼 수 있다.
둘레길을 걷다 보면 작은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어서 경치를 감상하며 운동까지 즐길 수 있다.
침산공원 정상에는 ‘침산정’이라는 정자가 자리하고 있다. 대구북구8경에 속하는 이곳은 금호강을 비롯해 북구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낙조가 생길 무렵에는 더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라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서거정 선생이 침산공원의 아름다운 저녁 모습을 보고 ‘침산만조’라는 노래를 했다고 한다.
침산정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보기위해 가파른 계단을 마다 하지 않고 사람들이 찾아온다.
침산정은 ‘침산만조’와 침산정을 배경으로 한 대구의 야경 명소로도 유명하다.
침산정에서 대구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면, 이곳이 왜 대구북구8경에 속해 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침산공원 안에는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표가 가야 할 갈 길을 잘 알려주고 있어, 사계절 내내 공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침산정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아름답지만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시원한 물줄기를 선사하는 오봉폭포는 규모도 제법 커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오봉폭포는 시가지와 근접해 있어서 오며 가며 사람들이 시원한 풍경을 선사한다.
계절 특성상 겨울에는 가동을 하지 않지만, 여름에는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더위를 식히기 충분하다.
침산공원은 높지 않은 구릉지여서 시민들이 쉽게 찾아와 산책하기 안성맞춤이다.
공원 내에는 배드민턴장과 철봉, 평균대, 망백단 등 각종 체육시설과 자연학습장 등이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책임지는 곳이다.
이중 망백단은 북한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이 고향을 향하여 참배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곳이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잠시 휴식을 취 할 수 있는 파고라, 광장, 어린이놀이터 등이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기에도 손색이 없다.
가을에 울긋불긋 곱게 단풍이 물든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 안에서 더없이 즐거운 산책시간을 누릴 수 있다.
침산공원은 다양한 나무들을 볼 수 있어 자연학습장으로고 손색이 없다.
대나무, 소나무,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고, 둘레길을 걷다 보면 돌탑도 여러 개 볼 수 있다.
돌탑에 돌 하나 올려 놓고 소원 하나씩 빌어보는 것도 공원을 즐기는 또 하나의 재미이다.
운동광장으로 내려오면 익숙한 운동기구들이 자리하고 있다. 넓은 광장에서는 아이들이 위험하지 않게 뛰어 놀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고,
공원 둘레로 있는 맨발산책로에서는 지압이 가능해 건강을 다지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침산공원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어린이놀이터를 비롯해 체육시설과 자연학습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자리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준다.
또한 공원 내에는 침산동고분군이 있어 휴식과 역사탐방을 동시에 할 수 있으며, 대구역에서도 가까워 접근성 또한 아주 뛰어나다.
인근에 금호강과 동촌유원지가 자리하고 있어 함께 찾아보기 좋은 자연공원으로 특히 정상에 위치해 있는 침산정은
조선시대 서거정이 저녁노을 풍경에 감탄하여 시를 지었을 만큼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곳으로 유명해 꼭 한번 들러 볼 만하다.
침산공원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대구역앞(05-323) 정류장에서 101번(파계사방면) 버스 탑승 후 북대구세무서앞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5분 거리이다.
주차는 침산공원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