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습지생태공원] 도심 속에서 깨닫는 자연의 소중함
서울에서 한강은 빡빡한 도심 속에서 초록의 풍경과 푸른 물결 등으로 힐링을 선사하는 곳으로, 서울 시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곳이다.
길게 뻗은 한강을 따라 여러 공원들이 강변에 조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강서습지생태공원은
서울 도심 속에서 자연을 좀 더 가까이 느끼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생태공원으로 인기가 높다.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강서습지생태공원은 서울 시민들만을 위해 만들어진 공원이라기도 하지만,
도시화로 인해 한강 쪽에서 살던 동식물들에게 아늑한 서식처를 제공하고 보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기도 하다.
도시민들에게 자연환경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의 모습 그대로를 도심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생동감 있는 생태 교육 장소를 제공하고 있으며,
덤으로 휴식까지 취할 수 있는 힐링 장소이다.
강서습지생태공원은 동식물이 살아갈 수 있는 서식처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곳도 만날 수 있다.
습지를 따라 걷거나, 한강을 보며 걷기 좋은 산책길, 시원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자전거길, 동식물을 좀 더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는 관찰데크 등 다양한 공간들이 갖추어져 있다.
도심 속 공원의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도심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초록 향연의 아름다움이다.
강서습지생태공원의 둘레길 또한 산책길을 따라 펼쳐지는 초록 물결은 싱그러움, 산뜻함, 편안함 등을 두루두루 느끼게 해주는 매력적인 길이다.
또한 자연관찰로와 산책로를 걷다 보면 새들의 울음소리를 비롯해
이곳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들의 소리와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잘 조성되어 있어 자연 속 습지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산책길을 따라 걷기만 해도 힐링 그 자체인 강서습지생태공원의 또 따른 즐거움은 동식물들을 좀 더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조류 전망대에 오르면 만원경을 통해 이곳에 서식하거나 철마다 찾아오는 10여 종의 철새들을 좀 더 눈앞에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고,
시원하게 펼쳐진 한강의 풍경은 덤으로 감상할 수 있다.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는 다양한 동물과 곤충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초록 빛깔을 뽐내는 각종 나무와 풀을 비롯해 계절마다 알록달록 예쁨을 뽐내며 피어나는 다양한 꽃들이 반겨준다.
이러한 식물들은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눈과 마음을 힐링해줄 뿐만 아니라 맹꽁이 서식처를 비롯해 다양한 곤충들과 동물들의 서식처가 되어 주고 있다.
강서습지생태공원은 한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넓은 공간에서 피크닉도 즐기고 한강을 하염없이 바라볼 수 있는 탁 트인 공간은 아니지만,
우거진 수풀 사이로 산책을 즐긴다든지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 쉼터에서 자연과 함께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매력 가득한 생태공원이다.
강서습지생태공원은 빨간 다리가 인상적인 방화대교와 행주대교 남쪽 끝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방화대교 광장에는 다양한 운동기구를 비롯해 매점과 화장실 등이 갖추어져 있어 생태공원을 탐방한 후 잠시 쉬거나 편의 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동식물들을 관찰하다 보면 생생한 생태 교육 현장이 되고, 자연을 벗 삼아 길을 걷다 보면
절로 힐링 되는 강서습지생태공원은 서울시 생태관광명소 30개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아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경험을 비롯해 자연이 주는 소중함과 고마움을 깨닫는 시간을 가져보아도 좋을 듯하다.
강서습지생태공원은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많은 만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좀 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지하철 5호선방화역 2번 출구로 나와 마을버스 강서07번을 타고 생태공원 정류장에 하차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