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장충단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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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 중구 동호로 261 |
전화번호 | 02-3396-5856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장충단공원] 명성황후부터 유관순까지, 항일정신이 깃든 호국 산책로
서울시 중구는 서울의 중심이다. 매일 350만여 명이 비지니스를 위해, 쇼핑을 위해, 관광을 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우리나라 경제 심장부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은행과 수많은 금융기관들이 밀집해 있으며,
국내 최대의 재래시장인 남대문시장과 젊음과 패션이 넘치는 동대문패션타운이 자리하고 있다.
때문에 하루에도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중구에는 서울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휴식처로 남산이 자리하고 있다.
‘목멱산’이라고도 불리는 남산은 서울에서 가장 넓은 공원으로 서울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남산의 동쪽 기슭에 명성황후부터 유관순까지 기억해야 할 항일정신이 깃든 장충단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장충단공원은 남산 동쪽 기슭에 면적 약 54만 6000㎢의 대규모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남산 동쪽 봉우리 종남산 기슭 아래 동북쪽 일대는 예로부터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으로 경치가 좋은 곳으로 유명했다.
이 계곡에는 약 200여 년 전인 영조 중엽 이래 도성 남쪽을 수비하던 남소영이 있었으며,
지금의 장충단공원에서 한남동으로 넘어가는 길과 성벽이 서로 엇갈리는 곳에 남소문이 있었다.
그 뒤 고종 황제가 이 자리에 장충단을 꾸미고 을미사변으로 명성황후가 시해되었을 때,
이에 맞서 당시 궁내부대신 이경직, 시위연대장 흥계훈과 시위 병사들이 무기를 들었지만 모두 전사하였다.
고종 황제는 이들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제단을 만들어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내게 하였다.
장충단공원은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근린공원으로 서울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개울을 가로지르는 곳에는 수표교가 있다. 수표교는 1420년에 청계천에 있었던 것으로 청계천 복계공사 때 장충단공원으로 옮겨졌다.
수표교는 서울유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길이 27.5alxj, 너비 7.5미터, 높이 4미터의 다리이다.
장충단공원은 원래 조선시대 한양 도성에서 한남동으로 넘어가는 남소문과 한양 도성의 남쪽을 수비하던 남소영이 있었던 곳이다.
남산 동쪽 기슭에 있어 예로부터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으로 경치가 좋은 곳으로 유명했다.
지금도 공원 옆으로 작은 개울이 흐르고 있다.
개울 옆으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장소로 인기가 높다.
장충단공원 역시 다른 공원들과 마찬가지로 소나무를 비롯하여 여러 활엽수와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으며
야외광장, 테니스코트, 놀이터, 분수대 등을 갖추고 있어 단순히 공원으로써의 역할만이 아닌 체육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장충단공원은 자연공원인 남산공원의 일부 구간이 흡수되어 있어 장충단공원에서 성곽탐방로를 걸어가면
남산 정상에 있는 서울N서울타워를 만날 수 있어 트레킹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장충단공원은 항일의 민족의지를 새길 수 있는 공원이다.
1905년 을사보호조약으로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한 일본은 '반일 감정'을 부추기는 장춘단을 그대로 두지 않고 1910년 한일합방과 함께 장춘단에서 제사를 지내지 못하도록 했다.
1919년에는 이 일대에 벚꽃 수천그루를 심고 연못과 놀이터 산책로를 꾸며 숙연한 제단을 놀이공원으로 바꾸었다.
세월이 흐른 후 다행스럽게 장충단공원에 사명대사와 이준, 이한응 열사의 동상이 세워졌고 침묵 가운데서도 우리 후손들에게 살아 숨 쉬는 민족혼을 불러일으키게 하였다.
장충단공원 안에는 아이들과 이곳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시설로 놀이터와 체육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공원으로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항상 소풍이나 산책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공원 내에는 발 마사지 지압길이 조성되어 있어 나이든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좋다.
한발한발 건강을 생각하여 이곳을 걷기 좋다.
또한 장충단공원 내에 조성되어 있는 '장충단 기억의 공간'은 대한제국 이후
장충단과 남산에 얽힌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공간으로 공원 장충경로당 지하 1층에 상설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실에는 장충단 건립배경과 과정, 일제에 의해 훼손된 시련, 해방 이후 모습 등을 다양한 사료로 보여주고 있으며 더불어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관광 코스 2곳을 소개하고 있다.
장충단공원에는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호인 장충단비가 있다. 을미사변과 관련된 기념비이다.
비문에는 장충단공원을 세우게 된 내력이 적혀 있으며 비의 높이는 183센티미터이고, 너비는 68센티이며 두께 35센티미터이다.
원래 장충단비와 사당이 있었던 곳은 지금의 신라호텔 쪽에 있었다.
그러다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으며, 장충단비 앞면에 씌여진 글자는 순종 황제가 황태자 시절에 쓴 친필이고 뒷면에 새겨진 찬문은 당시 육군부장을 지내던 청정공 민영환이 지었다.
장충단에는 원래 사당과 부속 건물이 남아있었으나 6.25전쟁 때 없어졌으며 장충단비만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친근한 근린공원으로 사랑받고 있는 장충단공원이지만 시대가 변하고 오랜 세월이 지나도 항일의 민족의지는 묵묵히 이어지고 있다.
현대사에서도 장충단공원은 많은 사람들에게 역사적인 현장으로 잊히지 않고 기억되는 곳이다.
장충단공원은 대중교통으로 지하철 이용 시 4호선 서울역에서 회현역 방면(당고개행) 지하철 탑승 후 충무로역에서 하차하여
3호선으로 환승해 동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가면 도보 1분 거리이다.
주차는 근처에 있는 동국대학교나 국립극장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