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용마폭포공원] 볼 것도 많고 즐길 것도 많은 낭만공원 

무더운 여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시원한 곳을 찾아 떠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멀리 떠나기 위해 이것저것 준비하며 챙기다 보면 피서의 즐거움보다 먼저 지쳐 버리기 일쑤다. 

이럴 때는 집 가까운 곳에서 더위를 날릴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이상적인 피서법이 없을 것이다. 

그곳에서 다양한 레저 활동까지 즐길 수 있다면 금상첨화. 시원한 폭포와 나무가 빼곡한 숲이 있고 클라이밍, 등산, 물싸움, 축구 등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서울시 면목동에 위치한 용마폭포공원이다.

서울시 중랑구는 현재 중랑천을 경계로 동대문구와 마주보고 있다. 

중랑구 안에는 그리 높지 않지만, 이름이 많이 알려진 봉화산, 용마산, 망우산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산은 해발 348미터의 용마산이다. 

용마산은 아차산의 최고봉으로 면목동 동편에 위치한다. 

용마폭포공원은 바로 용마산 산자락에 들어선 시민휴식공간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용마폭포공원에서 폭포만큼 유명한 곳이 바로 클라이밍 경기장이다. 

다목적광장 앞에 위치한 중랑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은 국제 규격의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으로 국제대회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클라이밍 선수들이 외벽 타는 모습은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높은 산과 어우러진 모습에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밤이 되면 야경 또한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찬 발걸음이 공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용마폭포는 골재 채취장으로 사용했던 용마산 암절벽을 이용하여 당시 동양 최대의 인공폭포와 공원을 조성하였다. 

인공폭포는 총 세 갈래의 폭포 줄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앙의 폭포는 용마폭포, 좌측이 청룡폭포, 우측이 백마폭포로 이루어져 있다.

용마폭포는 폭 3~10미터, 2단으로 이루어진 총 51.4미터의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청룡폭포는 21미터, 백마폭포는 21.4미터이다. 인공폭포 가동시간은 5월에서 8월까지로 4개월간 운영되고 있으며, 시간대별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주요행사나 날씨 상황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미리 운영시간을 체크 후 둘러보는 게 좋다.

동양 최대의 인공포포와 국제 규격의 스포츠클라이밍장, 축구장, 배드민턴장,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용마폭포공원은 중랑구민들이 좋아하고 즐겨찾는 공원이다. 

특히 여름시즌이면 초대형 인공폭포가 가동되고 야간에는 ‘제8회 서울시 좋은빛상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한 경관조명이 

화려하게 불을 밝혀 낮과 밤 모두 시민들의 발길을 공원으로 이끌고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누구나 산책하기 좋은 용마폭포공원에는 가을이 되면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 등 오색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추색(秋色)으로 변한다. 

유명한 단풍 명소를 일부러 찾아가지 않아도 이곳에서 맞이하는 가을은 언제나 새롭고 아름답다. 

때문에 단풍이 곱게 물드는 가을이 되면 낭만적인 감성을 자극해 주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산책하며 즐거운 여가시간 보내기 부족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