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서소문역사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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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 중구 칠패로 5 |
전화번호 | 02-3396—5852 |
휴무일 | 연중무휴 |
홈페이지 | https://www.junggu.seoul.kr/tour/content.do?cmsid=1976&contentId=5394 |
입장료 | 무료 |
[서소문역사공원] 역사의 굴곡진 시간을 지나 시민들의 쉼터로 변신
서소문역사공원 일대는 역사적으로 우여곡절이 많은 곳이었다.
조선시대에는 ‘서소문 밖 네거리 처형지’로 불리던 국가형장으로 동학농민운동의 지도자, 구한말 서소문 전투의 군인 등
사회개혁 세력들뿐만 아니라 1801년 신유박해부터 1866년 병인박해까지 많은 천주교인이 처형되었던 곳이다.
또한 일제강점기에는 수산청과시장이 자리를 잡았고, 1973년 근린공원으로 변신한 이후 IMF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을 당시 노숙자들이 생활하던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서소문역사공원은 과거 수많은 우여곡절을 거쳐 역사공원으로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2019년 6월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서소문역사공원 지상에는 광장을 중심으로 순교자 현양탑과 함께 녹지가 조성되어 있어 인근 주민과 직장인, 관광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 지하에는 기념전당과 역사박물관, 방문자를 위한 편의시설 등이 갖춰져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깨끗하고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는 서소문역사공원은 다양한 상징물과 조경이 잘 되어 있어 공원을 즐기는 재미가 있다.
서소문역사공원에는 순교한 천주교인을 기리는 순교자 현양탑이 자리하고 있다.
신유박해부터 병인박해까지 많은 천주교인이 이곳에서 처형되었고, 처형된 천주교인 중 44명이 성인이 되어 국내 최대 천주로 성지로도 유명하다.
1999년 5월 15일에 건립한 이 탑은 높이 15미터의 주탑과 13미터의 좌우 대칭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박해와 죽음의 상징인 칼과 생명의 상징인 물을 대비시키고, 주탑 앞부분에는 순교의 참상을 형상화한 청동조각을 붙였다.
서소문은 조선시대 저잣거리로 아현과 남대문 밖의 칠패시장으로 통하던 문이었다.
일찍부터 사람들이 붐비던 곳으로 사람들의 왕래가 잦았던 이곳이 국가 형장으로 지정되었다.
형장의 위치는 현재 서소문역사공원 옆에 있던 이교의 남쪽 백사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순례길’에 포함되어 있는 서소문역사공원은 2014년 내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배하여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곳에 있는 두께우물은 조선시대 서소문 밖의 순교 터로 사용되면서, 망나니들이 형구를 씻을 때 두께우물의 물을 사용했다고 전한다.
2019년 6월 1일에 개관한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은 조선 후기 서민들의 문화와 역사적 사건들을 다시 환기할 수 있는 박물관이다.
이용시간은 화, 목, 금, 토, 일요일은 9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수요일은 8시 30분까지 이용 가능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기획, 상설전시관과 콘솔레이션 홀, 하늘광장 들을 갖추고 있는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은 ‘서소문 밖 네거리’로 불렸던 지역의 고유한 역사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특히, 콘솔레이션홀은 ‘위안을 주는’ 뜻처럼 아늑한 정서를 제공하는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서소문역사공원 내에는 한 권의 책을 집어 들 수 있는 도서관도 마련되어 있어 마음의 양식을 담을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다.
한때는 피흘린 국가형장이었지만 지금은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어 주고 있는 서소문역사공원은 느긋하게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서소문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소문역사공원은 대중교통 이용 시 서울역버스환승센터6(02-006) 정류장에서
702A, 702B, 701번 버스 승차 후 경찰청.동북아역사재단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6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차는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