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춤공원] 얼쑤! 신명나는 탈춤의 다양한 세계
경북 안동에 있는 탈춤공원은 해마다 한번씩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로 아주 유명한 곳이다.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는 멋진 축제이며, 매년 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넓은 규모의 공원에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특히 저녁에는 대동난장이 벌어져 신명나는 탈춤의 다양한 세계를 만날 수 있다.
경상북도 안동시 운흥동에 자리잡고 있는 탈춤공원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공연 할 수 있도록 안동시가 지난 2004년 4월 21일에 개관한 곳이다.
역사가 깊은 양반의 도시 안동답게 탈춤공원의 정문은 멋진 기와지붕으로 되어 있다.
축제가 시작되면 탈춤공원을 중심으로 안동 원도심 일원과 하회마을 등 안동시 일원에서 무용수들의 화려한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탈놀이 공연을 볼 수 있다.
탈춤공원은 평소에는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탈춤축제기간에는 축제장으로 이용될 만큼 넓다.
탈춤을 소개하고 알리는 전시홍보관을 비롯해 2,500석을 갖춘 주공연장과 보조 공연장, 차전놀이전수관
그리고 안동관광정보센터와 안동축제 관광조직위원회가 오른쪽 건물에 자리잡고 있고 왼쪽 건물에는 안동 세계탈문화전시관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넓은 규모의 탈춤공원은 주말이면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인라인, 킥보드, 자전거 등을 타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안동시니어클럽에서 자전거 무료대여를 시행하고 있는데, 자전거의 관리 상태 역시 깨끗해 누구나 기분 좋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공원 안에 물놀이형 수경시설까지 설치되어 있어 무더운 여름 아이들이 더위를 피해 신나게 놀 수 있는 탁월한 장소이다.
탈춤공원은 숲 속 도서관부터 해충기피제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이곳을 찾는 이용객들을 위한 배려가 곳곳에 돋보인다.
소나무 아래 준비된 벤치에 앉아 책을 읽거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산책이나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탈춤공원은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탈춤공원은 ‘탈춤공원’이란 이름답게 다양한 캐릭터 모형의 탈들이 전시되어 있다.
각시탈, 하회탈은 물론 다양한 캐릭터 모양의 탈들이 포토 존으로 준비되어 있어 이곳에서 안동여행의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탈로 만들어 놓은 조형물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 것 만으로도 그저 웃음이 나오고 재미있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어
안동에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탈춤공원이라고 해서 탈모형만 있는 건 아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베트맨 모형 조각상도 있고, 어린왕자, 슈렉 등 영화와 만화 속 캐릭터들도 실감나게 전시되어 있어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
뿐만 아니라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졌던 장승, 잡귀와 질병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수호신 등 조각 앞에 적힌 글을 읽어보는 재미까지 탈춤공원에서는 심심할 틈이 없다.
탈춤축제가 아니더라도, 볼거리가 가득한 탈춤공원은 언제든 편안하게 찾아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잘 꾸며져 있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안전하게 놀며 산책을 즐길 수 있고, 편안한 휴식으로 바쁜 일상 속 작은 쉼표를 찍을 수 있는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탈춤공원은 대중교통 이용 시 안동버스터미널에서 80번, 11번, 1번 버스 탑승 후 안동초등학교 정류장에 하차하면 된다.
주차는 공원 입구 쪽과 강변에 넓은 부지의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차를 세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