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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계서원
얼음계곡에서 느끼는 유학의 숨결
관광지명 빙계서원
주소 경북 의성군 춘산면 빙계계곡길 80
전화번호 054-830-6548
입장료 무료


[빙계서원] 얼음계곡에서 느끼는 유학의 숨결 


풍요의 고장인 의성은 동쪽으로 태백산맥에 속하는 황학산과 산두봉 등의 높은 산이 있고

군내에는 금성산비봉산국사봉기령산 등의 구릉성 산들이 널리 분포해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관광명소로는 단촌면 구계리의 고운사춘산면 빙계리의 빙계계곡금성면 대리리의 조문국지와 

제오리의 공룡화석봉양면 구산리의 탑산온천 등이 있어 사계절 내내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인과 예의 고장으로도 유명한 의성은 유학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유적지 또한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데그중에서도 가볼 만한 곳이 의성군 춘산면 빙계리에 있는 빙계서원이다



 
 



의성의 명소로 손꼽히는 빙계계곡은 청송군 보현산의 지맥으로 화목령과 금오골짜기에서 흐르기 시작하는 크고 작은 지류가 이룬 협곡이다

계곡의 절벽과 맑은 물이 조화되어 절경을 이루며 경북팔승지일로 알려져 있다

절벽 아래 반구형으로 패여 있는 용추물레방아풍혈정오가 되면 햇빛이 인자 모양의 그늘을 만든다는 인암 윤은보 선생을 기리는 의각

빙산사지오층석탕빙혈빙산꼭대기에 쇠스랑처럼 움푹 패인 부처막 등의 빙계팔경이 계곡 입구에서부터 차례차례 자리잡고 있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빙계계곡은 경북팔승의 하나로 꼽힐 만큼 주위 경관이 빼어나다

계곡도 크기가 깊어 갈지자를 몇 굽이의 곡류를 이루며 흐른다

조선시대 방랑시인 김삿갓은 이곳을 돌아보고 굽이치는 개울물에 물고기가 헤엄치고 떨어질 듯 매달린 바위틈에 꽃이 드리워졌구나’ 라고 했다.

 여기에 《세종실록지리지》에도 언급되어 있는 빙혈과 풀혈이 있어서 일찍부터 명승지로 이름을 얻었다

여름에 더욱 시원한 빙계계곡은 여행객들의 더위를 식혀주는 여름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기암절벽 골짜기를 따라 시원하게 흐르는 아름다운 물길을 따라 걷다 보면 빙계서원을 만날 수 있다

서원의 출입문이자 누각인 빙월루가 멋들어지게 자리잡고 있어 보는 순간 풍류가 절로 느껴지는 빙계서원은 교육을 목적으로 세워진 조선시대 사설 교육기관이다.

 빙계서원은 조선 전기 김안국과 이언적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서원으로 원래 1576년 장천이라고 사액을 받아 지방 인재교육의 중심이 되었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고 선조 23년인 1600년에 의성 지역 유림의 논의를 거쳐 현 위치에 빙산사로 옮기기로 결정이듬해 빙계로 이름을 고쳤다


 
 
 
 
 



장천사원으로 시작된 빙계서원은 세 번의 큰 변화를 겪고 지금의 빙계서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출입문이자 누각인 빙월루를 지나 좌우로 동재인 학이재서재인 시습재가 있고 정면에 강당인 명교당이 그 뒤로는 사당인 숭덕사가 있어 전형적인 전학후묘의 배치이다.

 크기 않은 2층 누각의 빙월루는 정면 3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빙계서원의 삼문인 빙월루의 현판 글씨는 퇴계 선생의 종손이신 이근필 공의 글씨이다.  


 
 
 
 



강학공간인 명교당은 지금으로 치자면 교실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정면 5칸의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는 명교당은 높다란 석축 위에 건물을 지었다

명교당 대청마루 뒤로 사당으로 오르는 언덕이 보여 조금 답답함이 느껴지지만학업에 열중해야 했던 학생들에게는 최적의 학습 공간이었다

강당 양쪽으로 온돌방이 마련되어 있는데이곳을 지나면 왠지 단정한 품위가 느껴지는 선비들의 글 읽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명교당 뒤로 돌아가면 내삼문이 나오는데그곳으로 들어가면 숭덕사 영역이 시작된다

사당 공간인 숭덕사에는 서원을 처음 건립할 때 모셨던 김안국과 이언적을 비롯해 김성일류성용장현광이광준까지 모두 6분을 모시고 있다

숭덕사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어딘지 모르게 근엄함이 느껴진다

빙계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의해 훼철되어 오랫동안 폐허로 남게 되었다가 2002년 의성 지역 유림의 공의를 모아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학이재 옆에는 담장을 쌓아 별도의 부속 건물로 공수청과 전사청을 두었다

정면 3측면 2칸 규모에 양쪽으로 방을 두면서 마루를 앞으로 내었다

좌측 방과 마루 틈새에 창고 역할을 하는 건물을 배치시킨 모습이 독특하다

빙계서원은 경사진 지대에 석축을 쌓은 뒤 건물을 지었기 때문에 각 건물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주 좋다.

 주변의 산이 빙계서원을 포근히 감싸고 있어 이곳에 있으면 절로 학습이 될 것만 같다


 
 
 
 


빙계서원은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하려고 노력한 흔적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빙계계곡에서 옛 선조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빙계서원은 봄가을 정기적인 석전대제 외에도 

음악회 등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만남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의성을 찾았다면 옛 선비들이 학업에 열중했던 서원 안을 거닐며 유학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빙계서원에서 조용히 사유의 시간을 가져 보아도 좋을 듯하다.


교통 및 주차정보


빙계서원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의성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위치한 의성역 정류장에서

 135(탑리춘산버스 탑승 후 양지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22분 거리이다

주차는 빙계서원 입구에 넓은 공터가 마련되어 있다. 


지도
경북 의성군 춘산면 빙계계곡길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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