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화림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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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기 안산시 상록구 도매시장로 140 |
전화번호 | 031-419-2335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화림선원] 미래의 붓다, 미륵불이 출연할 화림동산을 꿈꾼다
안산시 상록구 일동에 위치한 화림선원은 수리산 연봉인 은룡산 혹은 계향산으로 불리는 산의 남쪽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도심 속에 자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산사의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곳은 마음이 어지러울 때, 고즈넉한 산사에 들러 마음 속 근심을 조용히 털어놓고 싶어지는 곳으로
사찰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한줄기 시원한 바람을 만난 것처럼 홀가분해지는 기분이 든다.
일동 주택가 마을 뒷산으로 오르는 길에 자리하고 있는 화림선원은 안산시내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은데다,
경내 돌 틈에서 흘러내리는 샘물이 다친 뼈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화림선원은 고려시대 창건되어 중국으로 오가던 사신들이 머물던 곳이라고 전해지고 있는데, 본래 고려 초 ‘역수암’으로 불리던 사찰은 소실되고,
1972년 용성 스님이 대웅전 중수 당시 장래 미륵불이 출현하는 곳을 ‘화림동산’이라 하여 그 뜻을 새기고자 ‘약수암’을 ‘화림선원’이라고 바꾸었다고 한다.
화림선원의 중심전각인 대웅전은 1991년 도편수 조희환이 맡아 지었고 앞면 3칸, 옆면 3칸의 규모로 화강석을 사용한 가구식 기단 위에 연화문 원형 주춧돌을 놓고 ‘두리기둥’을 세웠다.
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려고 기둥 맨 윗부분에 나무쪽을 여러 개 짜 맞춰 댔으며, 보를 다섯 줄로 놓아 엮은 겹처마에 한식 기와를 올려 팔작지붕으로 지었다.
앞면 문살에는 꽃무늬를 새겼으며, 안에는 화려한 ‘닫집’이 있다.
가운데에 있는 석가모니불을 바라보고 서면 왼쪽에는 지장보살이, 오른쪽에는 관세음보살이 모셔져 있다.
또한 대웅전을 바라보고 서면 왼쪽에는 문수전과 삼성각이 있고, 오른쪽에는 요사채가 있다.
대웅전 옆에는 자그마한 수각을 지어 우물을 보호하고 있다. 이곳이 다친 뼈에 효험이 있다는 약수로 알려진 샘물이다.
100년 정도 된 흙집과 오래된 우물물이 있어 질병을 치료한다는 소문을 듣고 대웅전 수각에 약수물을 뜨러 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한 경내에는 100년이 넘은 향나무가 있어 그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화림선원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은 요사채이다. 약 100년 전에 세운 것이라 하나, 모습이 변형되어 원래의 모습을 많이 잃고 있다.
용성 스님이 처음 주석 했을 당시에는 150년 된 삼성각만 남아 있었는데, 이 삼성각은 건축법이 특이해 건축가들의 관심을 모았다고 한다.
삼성각은 1993년에 대웅전 우측에 건립하였으나 2017년에 현 위치로 옮겼다.
2014년경에는 공사 관계로 대웅전에 잠시 모셨다가 당우를 마련하고 제 자리를 찾았는데, 삼성각 안에서는 산신탱화, 칠성탱화, 독성탱화를 볼 수 있다.
삼성각 혹은 산신각이라 부르는 전각은 우리나라 고유 토속신앙이 불교와 접목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화림성원에서는 약사여래좌상을 볼 수 있다.
포대화상 뒤 계단을 따라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약사여래좌상의 규모는 아주 큼지막하다.
약사여래죄상은 뒤편으로 우측에 남방증장천왕, 동방지국천왕을 모셨으며 좌측으로 서방광목천왕, 북방다문천왕을 모셨다.
그 사이에 법운지보살, 선혜지보살, 부동지보살, 원행지보살, 현전지보살, 난승지보살, 염혜지보살, 발광지보살, 이구지보살, 환희지보살 등 10보살님을 부조하였다.
화림선원은 스님들이 수행하는 선원답게 경내가 조용하고 아늑해 머무는 것만으로도 괜스레 마음이 편안해진다.
도심 속에 있지만 조용한 산사의 풍경과 더불어 때 묻지 않는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마음까지 정화되는 화림선원은
사찰이라는 종교적 의미를 떠나 호젓하게 산책을 하며 사유하기 좋은 곳으로, 꽃이 피는 계절에 방문하면 각양각색의 꽃들이 만개해 그 모습 또한 장관이다.
화림선원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안산종합여객자동차터미널 근처에 있는 홈플러스.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일반23번 버스 승차 후 굴다리앞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0분 거리이다.
주차는 화림선원 입구에 있는 공터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