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김해향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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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남 김해시 가락로150번길 21 |
전화번호 | 055-336-6676 |
입장료 | 무료 |
[김해향교] 그 옛 조선의 선비들은 어떻게 공부했을까?
김해향교는 1408년 현유의 위패를 봉안하고 지방의 중등교육과 지방민의 교화를 위해 창건하였다.
《김해읍지》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00년 선조 33년에 부사 정기남이 김해읍 동쪽 다전동에 중건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그후 1683년 숙종 9년에 향교 뒷산이 산사태로 무너지자 다시 1688년에 김후수와 부사 이행익이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그후로도 대성전, 명륜당 등의 주요 건물들을 끊임없이 중건하고 보수를 거듭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는 교육적 기능은 사라지고 봄과 가을에 공자에게 제사를 지내는 석전을 봉행하고 있으며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하고 있다.
김해향교에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 명륜당, 서무, 내삼문, 동재, 서재, 남루, 관리사가 있으며 동무는 소실된 상태다.
건물의 배치형태는 일직선으로 향교의 전형적인 ‘전학후묘’의 직렬형 배치로 공부하는 강학공간이 앞쪽에 제례를 지내는 제향공간이 뒤쪽에 자리잡고 있다.
정문 앞에 담장이 둘러져 있으며, 입구에 홍살문이 세워져 있다.
김해향교는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217호로 지정되어 있다. 향교의 정문은 삼문으로 되어 있는데,
가운데 문은 영혼이 드나드는 곳이기 때문에 사람은 양쪽문을 사용해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동쪽으로 들어가 서쪽으로 나오는 이유는 해가 동쪽으로 떠서 서쪽으로 지는 자연섭리를 따른 것이다.
풍화루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단층 팔각지붕집이며 좌우 양쪽은 방으로 가운데 3칸에 출입문을 달았다.
김해향교 삼문의 동쪽문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정면에 명륜당이 보인다.
명륜당은 정면 3칸에 맞배지붕이며 좌.우 양쪽에 방이 있고 가운데는 대청이다.
명륜당은 유생들이 학문을 공부하던 강학공간이고, 동재와 서재는 일상생활을 하던 생활공간이다.
명륜당 옆쪽에는 제례 때 사용하는 돼지를 살피는 정사각형의 돌로 만들어진 ‘성생대(省牲臺)’가 자리하고 있다.
성생대는 제물을 올리는 곳을 말한다.
또 한켠에는 효열각이 있으며 이 효열각은 ‘허동엄’공의 효행기와 공의 부인 증 ‘영인’ 안동 권씨의 순열기를 비문에 새겨 모신 곳이다.
대성전에는 성현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공자, 안자, 증자, 자사자, 맹자 5성과 송조 2현, 우리나라 18현이 모셔져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단층 건물의 맞배지붕집이다.
향교는 조선시대 국가로부터 전답, 노비, 전적 등을 지급받아 학생들을 가르쳤던 곳이다.
옛 성현을 받들고 지역 사회 인재 양성과 미풍양속을 장려할 목적으로 설립된 지방 교육 기관인 만큼,
이곳에 머물다 보면 학문에 열중했던 옛 선비들의 숨결을 잠시나마 느껴볼 수 있다.
김해향교는 대중교통 이용 시 김해터미널(정문) 정류장에서 지선6번 혹은 상동공영2번 버스를 타고 김해향교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향교 앞 공터나 인근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