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공원] 발길이 이끄는 대로, 물길 따라 꽃길 따라 걸어볼까요?
부천시 상동에 있는 원천공원은’ 시민의 강’이 발원하여 폭포수가 흘러내리는 아담한 공원이다.
시민의 강은 도심에 꾸며진 전국 최초의 인공하천으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전국 최초로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재활용한 물이 흐르는 환경친화적인 하천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꿈속의 강, 빛의 강, 가족의 강 등 특색 있는 테마로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의 볼거리와 휴식공간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원천공원으로 가는 입구에는 ‘시민의 강’이 흐르고 있다.
물이 정말 깨끗하고 맑은데다 물속에 물고기들도 많이 살고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조금 특이한 점이 있다면 원래 열대지방에서 잘 자라는 식물인 워터코인이 강길을 따라 번식하고 있는데, 이 식물은 보통 어항 속의 수초나 수경식물로 많이 키우는 식물이다.
시민의 강은 하수처리를 마친 물이 원천공원에서 발원해 흐르고 있다.
하수처리수를 이용해 이렇게 맑은 물이 흐르는 공간으로 탄생한 원천공원은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가 편하게 휴식할 수 있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데 강물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 새삼 신기하게 느껴진다.
원천공원이 위치한 하얀마을의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콘크리트로 둘러진 아파트 사이로 흐르는 시민의 강 주변을 더욱 친숙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연산홍을 비롯해 나무 1,100여 그루와 페추니아 등 꽃나무 3,000여 그루를 식재하여 꽃길을 조성하였다.
도심 속 공원으로 자리한 원천공원은 이제 주민들이 산책하며 휴식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중간중간 쉬어 갈 수 있는 벤치와 운동기구도 잘 마련되어 있어 산책과 운동을 한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
원천공원에는 호수 바로 앞에 시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정자도 있고, 곳곳에 돗자리를 깔고 앉을 수 있는 평상도 마련되어 있다.
도심 속 공원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보이는 모든 곳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어 마치 먼 곳으로 여행 떠나온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풍경을 감상하며 온몸으로 자연을 느끼며 천천히 걷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원천공원은 볼거리가 다양해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다양한 조형물들과 나무들이 빼곡하게 심어져 있는 원천공원은 공원 자체가 큰 편은 아니지만,
공원 구석구석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 휴식공간으로 사람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부천 시민의 강 시작 지점에 물고기 모양의 재미있는 모습의 동상이 보이는데, 이 동상은 2003년 9월에 개장한 부천 시민의 강을 알리는 비석이다.
볕 좋은 날 조용히 사색하며 걷기 좋은 곳을 찾는다면, 부천의 원천공원으로 나들이를 나가 보아도 좋다.
원천공원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부천종합터미널 근처에 있는 부천터미널소풍(11-095) 정류장에서
좌석302번 버스 승차 후 송내고교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 1분 거리이다.
주차는 원천공원입구에 마련된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