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솔송주문화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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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길 50-6 |
전화번호 | 055-963-8993 |
휴무일 | 연중무휴 |
홈페이지 | https://www.solsongju.com/ |
입장료 | 무료 |
‘솔송주’는 소나무 새순으로 만든 술을 말한다.
조선시대 때부터 내려온 가양주으로 경남 함양군 일두 정여창을 배출한 하동 정씨 집안에서 제사나 경조사 때 제조해 사용한 술이었으나, 현재는 ‘솔송주’라는 이름으로 시판되고 있다.
하동 정씨 집안 며느리로 경남 무형문화재 제35호인 박흥선 명인이 함양 솔송주 제조 기능보유자로 지정되어 있으며, 솔송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솔송주문화관을 개관하였다.
하동 정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 개평마을에서는 일두 정여창 문중의 자손들이 500년간 솔송주를 만들어오고 있다.
솔송주는 조선시대 성종에게 진상할 만큼 명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1012년에 개관한 솔송주문화관에서는 솔송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솔송주문화관은 조선시대 제천현감을 지낸 눌재 정재범의 자택을 350년간 원형 그대로 보존한 고택 ‘명가원’에 자리하고 있다.
함양일두고택 바로 맞은편에 있는 명가원은 한옥의 멋을 고스란이 담고 있는 평온한 분위기가 들어서는 순간부터 안정감이 느껴진다.
한국의 고택과 야생화를 설명한 책 <야생화 전통조경>의 표지에 등장했을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명가원은
나지막한 기와, 푸른 잔디와 소나무, 정갈한 화단 등으로 꾸며진 마당이 있는 조선시대 한옥의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하게 된다.
박흥선 명인이 솔송주를 시연을 하는 솔송주문화관은 미리 예약을 하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소주 증류 체험과 전통주 칵테일 만드는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솔향이 그윽하면서 청아하고 담백한 솔송주는 한번 맛 보면 그 맛에 누구나 반하게 된다.
솔송주의 술맛을 좌우하는 핵심은 솔잎과 송순을 채취한 후 쪄내는 것이다.
쪄내는 이유는 솔 특유의 떫은맛을 없애기 위해서다.
그 다음 고두밥을 찌고 밑술과 솔잎, 송순 쪄낸 것을 잘 섞어서 저어준다.
그리고 발효과정에 들어가는데 상온에서 발효시키다가 3일 뒤에 온도를 낮춰 3주 정도 저온 발효시킨다.
마지막 단계로 완성된 술에 전통 체를 박아 윗부분의 맑은 술을 걸러내고 창호지를 받친 체에 한 번 더 걸러내면 맑은 솔송주가 완성된다.
옛 선비의 정신을 그대로 체험해볼 수 있는 전통주 솔송주는 선비의 충절을 상징하던 소나무의 정신을 오롯이 표현하고 있다.
솔송주문화관은 술병, 항아리, 함지박, 술을 빚는 데 사용했던 전통도구를 비롯하여 다양한 솔송주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시음과 구매를 할 수 있다.
500년 전통을 이어온 솔송주는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였을 당시 남북정상회담의 공식 만찬주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2008년에는 람사르 총회 공식 건배주로 선정이 되면서 세계적으로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솔송주문화관은 조선시대 고택과 선비 가문이 평소 즐겨 마셨던 기품 있는 선비의 술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곳으로 절개를 지켰던 일두 정여창 선생의 정신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솔송주문화관은 대중교통 이용 시 함양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함양지리산고속 정류장에서
거평(공배.지곡.거평.마산.주암) 방면 농어촌 버스를 타고 지곡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8분 거리이다.
주차는 개평마을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