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물왕저수지] 잔잔한 호수 위로 아름답게 빛나는 물빛의 유혹 

시흥시 최대의 담수호이자 대표적인 휴식처로 알려진 물왕저수지는 1946년에 준공되었다. 

준공 당시 시흥군과 부천군에 속해 있었던 탓에 공식 명칭은 시흥군의 ‘흥’자와 부천군의 ‘부’지를 합한 ‘흥부저수지’이다. 

특히 물왕저수지는 서울, 안양, 안산 등 수도권과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으며 조성한지 얼마되지 않아 낚시터로 명성을 드높였다. 

1950년대 후반에는 대통령 이승만이 전용 낚시터를 만들어 놓고 자주 들려 더 유명해진 곳으로, 낚시뿐 아니라 

수변테크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즐기려는 사람들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강태공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낚시터로도 유명한 물왕저수지는 봄, 가을 한가롭게 여가를 보내려는 강태공들이 저수지를 가득 메우고 있다. 

또한 화려한 조명을 받은 저수지의 야경 또한 아름답기로 유명해 야경을 즐기려는 사람들과 물왕저수지 주변으로 구석구석 숨어 있는 맛집 순례객들 

그리고 저수지 주변 산책로를 따라 가볍게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수면이 잔잔하고 햇빛에 반짝이는 물빛이 아름다운 물왕저수지는 주위에 관무산, 마하산, 운흥산에 둘러싸여 있어 주변 산세와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다운 저수지이다. 

특히 비갠 후 걸쳐 뜨는 무지개는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워 사람들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는다. 

또한 물왕저수지 주변으로 라이브카페들이 자리잡고 있어 저수지 산책 후 카페에 앉아 아름답고 행복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물왕저수지의 매력 중의 하나다.

조선 초기의 문신 이숙번의 묘와 동요 <따오기>를 작사한 한정동의 묘 및 동요비가 있어 물왕저수지의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또한 2003년 포동폐염전부터 물왕저수지 간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어 있어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수인산업도로가 가까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어 수도권에서 다녀오기 좋은 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

시흥의 상징이자 수도권 남서부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물왕저수지는 물왕문화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자연친화적인 포근함을 함께 누리며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물왕저수지는 

매년 5월~6월경 지역 전문 예술인들이 갈고 닦은 세계를 펼쳐 보이는 예술행사로 ‘물왕예술제’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물왕저수지는 경기만 소금길의 시작이기도 하다. 바다와 접한 시흥의 역사와 문화를 더듬어 보며 살아있는 자연학습장으로도 손색없는 물왕저수지는 

낮부터 밤까지 시시각각 달라지는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강태공들의 낚시터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물왕저수지는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시흥종합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한국산업기술대.시흥터미널(25-854) 정류장에서

 시내버스 26번을 승차 후 물왕주유소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6분 거리에 있다. 

물왕저수지는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인근에 있는 식당, 카페 등의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하나로마트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