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루공원] 숲 속을 거닐 듯 공원을 거닐다
구미시 옥계동에 위치한 해마루공원은 9만 5천여 평의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구미의 대표적인 공원이다.
마치 산 하나를 통째로 옮겨와 공원을 만들어 놓은 듯한 느낌을 받을 만큼 큰 규모로 조성되어 있어 멀리서 공원을 바라보면 우뚝 솟아 있는 산처럼 보인다.
‘해마루’라는 이름에 걸맞게 높이 솟아 있는 해마루공원은 평지에 만들어진 다른 공원과 달리 마치 숲을 거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해마루공원의 가장 큰 특징은 넓은 평지로 되어 있는 공원과 달리 산 여기저기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즐길 수 있는 재미가 있다.
구미를 대표하는 공원답게 맑은 공기를 마시며 즐겁게 산책할 수 있는 도심 속 공원으로 시민들의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갖추어 있다.
해마루공원을 찾을 때는 평지에서부터 산마루까지 오르막 내리막 할 수 있는 다양한 산책로가 꾸며져 있어 반드시 편안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특히 산을 타고 오르기 때문에 사계절의 아름다운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자연과 함께 하나되어 조용히 거닐 수 있는 산책로는 특히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이 되면 울긋불긋 아름다운 단풍이 곱게 물들어 단풍 명소로도 유명하다.
걸을 때마다 바스락거리는 낙엽 밟는 소리만 들어도 절로 힐링이 된다.
또한 봄에는 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모습이 장관이고,
여름에는 숲 속으로 들어가 무더위와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인기 좋은 공원이다.
천천히 자연을 느끼며 걷다 보면 마치 등산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산을 따라 데크들이 잘 정돈되어 있어 다리나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고, 산을 처음 오르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규모가 큰 공원답게 공원을 찾는 입구들이 다양한데, 처음부터 경사진 곳을 원하거나 평지를 원한다면 곳곳에 놓여 있는 공원 안내판을 보고 원하는 코스로 이동하면 된다.
단순히 공원을 오르기만 하면 재미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해마루공원은 오르고 내리다 보면 곳곳에서 소소한 즐길 거리들이 놓여 있어 심심하지 않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찾으면 꼭 들려야 할 숲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공원을 찾은 가족단위 이용객들에겐 필수 코스로 손꼽힌다.
‘이것은 멀까?’ 감촉만으로 맞추는 감촉 찾기를 비롯해 나무로 만든 미끄럼틀, 쇠로 만든 실로폰 등
아이들의 모험심과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숲과 쉽게 친해질 기회를 만들어 준다.
해마루공원을 오르다 보면 체력적으로 조금 지칠 수 있다.
그러나 해마루전망대를 만난다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오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전망대에 오르면 잠시 숨을 고르며 쉴 수도 있고, 멋진 구미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답답했던 마음을 탁 트인 시야를 통해 시원하게 힐링할 수 있다.
해마루전망대는 총 3층으로 되어 있는데, 가장 꼭대기인 3층에 오르면 탁 트인 구미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산에 오르는 매력 중의 하나는 힘든 산행 후 정상에서 만나는 탁 트인 풍경 때문이다.
이곳 해마루공원에서의 느낄 수 잇는 또 다른 매력이 바로 등산 후 맛보는 기분처럼 해마루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멋진 풍경이다.
전망대는 항상 열려 있는 것이 아니라 오전 9시부터 오후 17:30분까지만 운영하기 때문에 전망대를 찾을 목적으로 해마루공원을 찾는다면 시간을 맞춰 이용해야 한다.
앞만 보고 걷기에는 해마루공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곳곳에 소소한 볼거리들이 너무 가득해 놓치지 아깝다.
길을 가다 마주친 돌탑에 살짝 돌을 올려 재미 삼아 소원을 빌어보고, 숲 속 산책을 즐기며 가장 가까이서 계절의 변화를 마음껏 느껴보고 싶다면 해마루공원을 찾아보자.
맑은 공기를 가득 마시며 힐링하기에 좋은 곳인 만큼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산책시간을 즐겨보아도 좋을 것이다.
구미를 대표하는 큰 규모의 공원답게 공원 주차장도 크게 잘 갖추어져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구미종합터미널 앞에서 좌석 900번 버스 탑승 후 옥계우미린아파트정문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8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